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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문화 에티켓
에티켓 교실함께 걸어요더불어 지켜요거리 문화 에티켓 거리 축제, 야시장, 버스킹 공연 등 길거리가 들썩이고 있다. 경리단길(이태원), 망리단길(망원동), 연트럴파크(연남동)처럼 골목길도 북적인다. 거리가 살아나는 것은 반가운 일. 하지만 살아난 길거리는 모두의 공유 공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새롭고 활기찬 거리 문화만큼 필요해진 것이 바로 에티켓이다. 1 담배연기와는 걷기 싫어요 거리에서 앞사람이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 뒷..
핫도그와 영양탕
핫도그와 영양탕그림. 팡세나미국인이 먹는 개 미국인들이 개를 먹는다. 그것도 뜨거운 닥스훈트를 먹는다.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보신탕을 먹는 것을 두고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제목이 스포일러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이때의 개는 이름에 개(Dog)가 들어가 있을 뿐 진짜 개는 아니다. 반으로 가른 빵 사이에 소시지를 넣어서 먹는 음식 핫도그(Hot dog)를 먹는다는 이야기다. 우리 땅에 들어와서는 나무젓가락에 소시지를 끼운 뒤 밀가루 ..
젬병? 전병은 괴로워
젬병? 전병은 괴로워그림. 팡세나‘젬병’의 비밀 입으로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망설여지는 말들이 꽤 있다. 무언가 형편없다는 것을 표현할 때 쓰는 ‘젬병’도 그 중 하나다. 우리말 같기는 한데 첫 글자 ‘젬’이 문제다. 단언컨대 ‘젬’으로 시작되는 우리말 단어는 이것이 유일하다. 평안도 말에서 ‘젬벽’이 바람벽을 뜻하기는 하지만 방언이니 논외로 해도 된다. 다른 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소리가 포함되어 있는데다가 그 어원도 명확하지가 않다. 왠지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준비’를..
쌈과 샐러드의 교훈
참을 수 없는 쌀라드와 쌤의 낯섦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 옌지 시내에 북한 식당, 자리에 앉자마자 펼쳐 든 차림표의 맨 첫 줄이 눈에 들어온다. 쌀라드? 그런데 다른 페이지에는 똑같은 음식이 ‘사라다’로 적혀 있다. 북한의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샐러드를 파는 것도 흥미롭지만 그 표기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재미있다. 남쪽이든 북쪽이든 본디 서양식의 샐러드는 없었으니 음식과 그 이름 모두를 들여와야 한다. 남쪽에서는 한때 ‘사라다’라고 했다가 어느 순간부터 ‘샐러드’로 자리를 잡았다. 북쪽에서는 ‘쌀라드’라고 했..
기쁨과 두려움 사이에서 무술년 개의 해를 맞으며
기쁨과두려움사이에서무술년개의해를맞으며2017년 정유년이 가고, 2018년 무술년이 왔다. 어김없이 다시 날짜와 햇수를 세어봐야 하는 때다.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햇수와 나이를 헤아림은 효와 관련이 깊다. 『논어』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父母之年不可不知也一則以喜一則以懼부모지년은 불가부지야니, 일즉이희오일즉이구니라.부모의 연세는 알지 않으면 안 되니, 한편으로는 기뻐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워해야 한다.― 『논어論語』「이인里人」제21장 부모님이 무탈하셔서 또 다시 함께 새날을 맞이할 수 있..
자린고비의 건강론
자린고비의건강론그림. 팡세나 음식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것이니 그 이름은 만들거나 먹는 사람을 기준으로 짓는다. 반면에 그 재료는 인간과 지구의 공간을 나누어 살고 있는 동식물과 지구의 어디엔가 있는 물질에서 취하니 그 이름을 인간의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말을 살펴보면 유독 물에 사는 어류에게는 가혹한 이름을 붙인다. ‘물에 사는 고기’란 뜻의 ‘물고기’도 그렇고, ‘살아있는 신선한’이란 뜻의 ‘생선(生鮮)’도 그렇다. 오로지 먹거리로만 여겨 이름을 붙인 것이..
묵찌빠와 어묵
묵찌빠와어묵그림. 팡세나 음식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것이니 그 이름은 만들거나 먹는 사람을 기준으로 짓는다. 반면에 그 재료는 인간과 지구의 공간을 나누어 살고 있는 동식물과 지구의 어디엔가 있는 물질에서 취하니 그 이름을 인간의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말을 살펴보면 유독 물에 사는 어류에게는 가혹한 이름을 붙인다. ‘물에 사는 고기’란 뜻의 ‘물고기’도 그렇고, ‘살아있는 신선한’이란 뜻의 ‘생선(生鮮)’도 그렇다. 오로지 먹거리로만 여겨 이름을 붙인 것이다...
식탁의 인문학
전어가을 지나면말짱 도루묵그림. 팡세나 음식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것이니 그 이름은 만들거나 먹는 사람을 기준으로 짓는다. 반면에 그 재료는 인간과 지구의 공간을 나누어 살고 있는 동식물과 지구의 어디엔가 있는 물질에서 취하니 그 이름을 인간의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말을 살펴보면 유독 물에 사는 어류에게는 가혹한 이름을 붙인다. ‘물에 사는 고기’란 뜻의 ‘물고기’도 그렇고, ‘살아있는 신선한’이란 뜻의 ‘생선(生鮮)’도 그렇다. 오로지 먹거리로만 여겨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 중..
집밥과 혼합의 탄생
집밥과 혼밥의 탄생 그림. 팡세나 밥은 있지만 ‘집밥’은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집이 아닌 곳에서 밥을 먹는 것을 엄두도 못 내던 시절에는 모든 밥을 집에서 먹었을 텐데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맞는 말이다. 물론 정확하게는 ‘집밥’이란 말이 없었다고 해야겠지만.남자가 없으면 여자란 말이 굳이 필요 없는 것처럼 밥은 당연히 집밥이니 ‘집밥’이란 말로 따로 부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홀연히 ‘집밥’이란 말이 생겨나더니 곧이어 ‘혼밥’이란 말까지 자연스럽게 쓰이게 되었다. 말이란 것..
실수에 대하여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실수를 한다. 어떤 실수는 금방 만회하기도 하고 어떤 실수는 평생 고치지 못해서 후회로 남는다. 어떤 경우에는 내 실수가 남에게 즐거움을 주고, 어떤 경우에는 내 실수가 그저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실수(失手),손을 놓치다 실수라는 단어의 한자를 보면 재미있다. 실수(失手)는 손을 놓치는 것이다. 손에서 놓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부러 놓는 경우야 실수라 할 게 없겠지만 엉겁결에 손에서 미끄러지거나 딴 생각을 하다가 손에서 떨어뜨리면 실수가 된다. 실수..
모르는게 약이다. 그게 사랑이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표현에는 우리의 정서가 담겨 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의 반대가 되는 표현은 ‘아는 게 힘이다’가 아니라 ‘아는 게 병’이라는 표현이다. 의미상으로는 반대가 아니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반대라는 의미이다. 모르는 게 약의 반대말은 아는 게 병 우리 속담과 격언에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과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있어서 말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기가 모를 때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로 피해 가고, 자신이 알면 아는 게 힘이라며 잘난 척을 한다. 물론 공부하라고 훈계를 ..
바보의 집착
Healthy Life우리말 건강학 바보는 ‘바라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의 줄임말이라는 농담이 있었다. 바보에 대해서는 여러 어원이 있지만 ‘보’가 사람을 나타낸다는 점에는 의견이 대부분 일치한다. 먹보, 울보, 뚱뚱보, 잠보 등 다양한 보들이 있다. 바보는 머리가 안 좋은 사람에게만 쓰는 표현이 아니다. 연인끼리 쓰이는 ‘바보’라는 말 바보는 어리석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 폭넓게 쓰인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연인 사이에도 ‘바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 말을 들어도 별로 기분이 나쁘지 ..
값어치 있는 삶
값어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삶을 값어치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 해답의 실마리는 ‘값어치’라는 단어에 있다. 값어치, 그 가격에 해당하는 가치‘어치’는 ‘그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백 원 어치, 만 원 어치는 각각 그 값 정도의 가치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과일 만 원 어치’라고 하면 만 원에 해당하는 과일을 사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는 종종 값어치 있다는 말을 비싸다는 의미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값어치’라는 말은 사실상 그 값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의미일 뿐..
어울림
우리말 건강학‘어울리다’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하나는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같이 지낸다는 뜻이다. 참 절묘한 조합이다. 그러고 보면 어울리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만큼 기쁜 일도 없다. 어울린다는 말은 나와 똑같다는 뜻이 아니다. 나랑 모든 게 같으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나와는 다르지만 나를 밀어내지 않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나와 어울리는 사람이다. 나답다는 의미 어울리는 것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장식품이 있고, 나에게 어울리는 ..
한설을 먹다
한국인의 나이는 참 어렵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나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식 나이라는 말을 쓴다. 설명도 길게 해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늘 의문은 남는다. 왜 12월 31일에 태어난 사람이 1월 1일이 되면 이틀 만에 두 살이 될까? 태어나자마자 한 살을 먹고, 다음날 해가 바뀌어 한 살을 더 먹는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한국인, 엄마 뱃속에서도 나이를 먹는다?학자들은 한국인의 나이를 설명할 때 뱃속의 한 살을 이야기한다. 엄마 뱃속에서 1년을 지내니 한 살을 먹는 게 아니냐는 설명..
고통과 고통사이 행복이 있다
우리말의 ‘괴롭다’는 말은 ‘고통(苦痛)’의 고(苦)에서 왔다.‘이롭다, 해롭다’처럼 ‘고롭다’라는 단어였는데,글자의 모양이 바뀌어 한자어라는 생각이 옅어진 단어이다.사람이라면 누구나 고통이 없는 인생은 없다.이 고통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면 살 수 없다.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생긴다.하지만 생각해보면 고통과 고통의 사이사이에는 즐거운 일들이 있다. 계속 고통스럽기만 한 사람은 없다 하루 종일, 일년 내내 고통스럽기만 한 사람은 없다. 정말 끔찍하고 괴로운 일을 당하고 있..
은퇴생활의 활력을 찾다
은퇴생활의 활력을 찾다* 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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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예술을 창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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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한 밥상, 수라
* 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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