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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봄 패션 시장을 노크하는 신규브랜드의 모습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숫자는 감소했지만 대기업과 패션전문기업 등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브랜드들이 늘어 여느 때보다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반면 전개를 준비하던 브랜드들 가운데 일부는 내년 봄 론칭을 유보하거나 잠정 중단한 사례가 있따르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을 방증하고 있기도 하다. 복종별 신규 브랜드 론칭 현황을 살펴봤다.
불황뚫고 40여 브랜드 노크, 캐주얼·골프웨어 시장 주목 대기업 신규 출시 늘어 활기, 론칭 연기한 브랜드도 있어
남성복
남성 시장에서는 형지어패럴의 「아날도바시니」와 성창인터패션의 「파소나블」, 에스티오의 「폴앤루이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의 「아날도바시니」는 론칭 전부터 유통가의 주목을 받은며, 최근에는 배용준씨와 전속모델을 계약 하는 등 사전 스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5/50 세대를 겨냥한 데일리 타운캐주얼 조닝에서 가두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쇼핑의 편리성을 더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구사해 시장선점 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1년전 부터 관심 점주를 대상으로 상권 분석 및 제품기획 방향 등 사전 활동에 펼치는 등 남성복 신규 브랜드 가운데 가장 활발한 사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성창인터패션(대표 김영철)이 내년 봄부터 전개하는 프랑스 전통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파소나블」은 트래디셔널 라인과 네오 트래디셔널 라인, 프리미엄 라인, 진 라인의 4개 라인을 국내에 전개 한다.
성창인터패션은 소비 주체자로서 능동적 소비 형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남성 기성 세대의 지속적인 패션 관심도 증가와 유러피안 감성 지향, 그리고 무엇보다 불모지로써의 수입 남성 프랑스 브랜드의 시장 잠재력 등 「파소나블」 국내 전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에스티오의 「폴앤루이스」는 ‘아들과 아버지가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을 표방한 브랜드로 트래디셔널 캐주얼이 기본 콘셉이다. 메인 타겟은 35~45세이며 30대에서 50대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유통은 가두점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일부 대형 마트와 아울렛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 「폴앤루이스」는 네이비와 화이트를 중심 컬러로, 상품은 비즈니스 라인, 클래식 라인, 스포츠 라인 등 세 가지 라인으로 전개된다.
「폴앤루이스」는 1월부터 유통 전개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합리적인 가격의 남성 캐주얼로써 부담 없이 옷을 고를 수 있는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여성복
여성복 시장은 10여개 브랜드로 압축되고 있다. 먼저 캐릭터 시장에서 입지를 쌓아온 미샤(대표 신완철)가 영 캐주얼을 론칭한다.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강희용 부사장이 담당한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은 내년 봄 뉴 시니어를 겨냥한 ‘머츄어 캐릭터’ 콘셉의 신규 여성복 가칭 「일스」를 론칭한다. 타깃은 40대 중반~50대 후반의 여성이며, 가격은 재킷 60~70만원, 팬츠 35~45만원, 원피스 50~70만원선이다. 백화점 위주로 148m² 이상 대형 매장 위주로 전개한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은 가두점과 쇼핑몰 중심으로 전개할 「TNGT-W」를 론칭한다. 25~35세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며 유정윤 부장이 신규 여성복을 담당한다. 마담 부티크로 전개해온 모라도(대표 오무열)는 영 캐주얼 「N12」를 론칭한다. 편집숍 형식으로 운영하며 로맨틱, 보헤미안, 쉬크 등 세가지 테마 및 라벨로 나누어 전개한다. 가격은 재킷 8만5000원~10만원대, 하의는 5만원~8만원대다.
문인터내셔널(대표 박주연)에서는 이태리 수입 브릿지 「에이비소울」을, 진서(대표 고은봉)는 이태리 고급 여성복 「마우리지오 페코라로」를 론칭한다. 「코데즈컴바인」은 여성 별도라인인 ‘씨코드’로 포멀한 고급 라인을 추가한다. 숍인숍 형태로 시작하며 마켓 테스팅을 거친후 별도 브랜드로 독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펀인터내셔널(대표 권기찬)은 2003년 아이디룩에서 전개했었던 수입 브릿지 「폴앤조」를 내년 추동시즌에 리론칭한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는 내년 2월 일본 수입 브릿지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었으나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유니섹스 캐주얼
캐주얼 시장은 제일모직과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의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밖에도 「콕스」 「에스크」 등 걸출한 스타 브랜드를 배출해낸 김성민 사장의 독립작 「지프」와 가수 ‘비’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식스투파이브」 등 기대주가 다수 출진을 준비하고 있다.
전반적인 특징은 진캐주얼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제일모직의 「세븐진」과 SK네트웍스의 「리플레이」 외에도 예신PJ가 「코데즈컴바인」의 라인익스텐션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진」을 론칭하고 추억의 브랜드 「써지오바렌테」와 「스톰」 「베이직」도 론칭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죠프」로 캐주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에프앤케이가 4번째 브랜드 「에딕」을 론칭한다. 내년 여름 시즌 선보일 「에딕(EDIQ)」은 에디션 유니크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중성적 느낌에 터프함을 가미했다고 한다. 유니섹스지만 남성 비중이 다소 높으며, 데님을 전략 아이템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판매가는 청바지 기준으로 7만원 안팎이다.
김성민 사장의 「지프」는 ‘짚차’라는 대명사로 불리우는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자동차 브랜드 「지프(Jeep)」의 라이선스 브랜드로 유니섹스와 진, 스타일리시를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의 캐주얼 브랜드를 표방한다.
「식스투파이브」는 월드 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투자와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랜드. 브랜드 네임 의미는 인간이 갖고 있는 오감을 뛰어넘어 육감을 내포하는 새로운 감성과 문화를 추구하는 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식스투파이브」는 스타일리시 트레디셔널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조닝을 개발해 국내 패션 시장을 겨냥한다. 클래식한 이미지와 감성적인 코드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 개발과 여기에 재미(FUN)를 적절히 가미하는 등 국내 패션 시장의 새로운 조닝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10~20대를 메인 타깃으로 백화점과 주요 가두 상권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통을 전개다는 전략이다. 또 의류뿐 아니라 잡화 아이템도 선보여 구성을 다양화 하며, 유통망 다각화 전략으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온라인 전문 쇼핑몰도 함께 오픈한다. 특히 온라인 유통 특화를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 라인을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ㆍ골프웨어
스포츠웨어 시장은 젯아이씨(대표 김홍)가 준비중이던 「스위스밀리터리」의 론칭을 내년 하반기로 미루면서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카파」 재론칭이 유일하다. 반면 골프웨어 시장은 5개 이상의 브랜드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성장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매스밸류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란체티골프」 등 중저가 브랜드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폴로골프」 「랄프로렌골프」 등 「폴로」의 라인 확장 브랜드가 뛰어들고, 산에이인터내셔널이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파리게이츠」를 도입한다. 내년 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캘빈클라인골프」는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것으로 계획을 선회했다.
유아동복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아동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지는 브랜드들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내년 상반기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던 업체들이 경기를 이유로 하반기로 연기하면서 침체 분위기는 더해지고 있다.
아동복 브랜드 중에는 「이솝」과 「레노마주니어」의 자리를 대체할 「애스크주니어」의 론칭과, 작은신부들에서 선보이는 「코니엠」이 아동 시장에 새로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애스크주니어」는 성인 캐주얼 「애스크」의 라인 확장 개념 브랜드로, 7~17세의 남녀 아동을 타깃으로 한다. 성인 「애스크」와 같이 스타일리시 영 브리티시 트레디셔널 캐주얼을 기본 콘셉으로 유니온 잭 라인과 디즈니 캐릭터 라인으로 펼친다. 「애스크주니어」는 데님 라인을 강화하고 신발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으로, 가격은 성인 「애스크」의 90% 수준이다.
작은신부들이 론칭하는 「코니엠」은 수입과 내셔널을 병행하는 이색 구성을 선보인다. 「코니엠」은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전체의 40%까지 구성할 방침이며, 나머지 60%는 내셔널로 채운다. 박신호 이사는 “수입 브랜드와 편집 매장의 입지가 백화점 내에서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고와 지방 상권 확대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내셔널과 수입을 함께 전개해 수입 편집숍의 단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너웨어
내년 상반기 신규 이너웨어 브랜드는 대부분 언더웨어 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언더웨어 군의 절대 강자인 「캘빈클라인언더웨어」가 두각을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는 것이 신규 브랜드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캘빈클라인언더웨어」의 활약은 해외에서도 이슈가 되면서 올해 수입 이너웨어의 확대를 일으킨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라이선스 브랜드들의 언더웨어 군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아 온 「리바이스언더웨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좋은사람들은 지난 6월 「리바이스언더웨어」에 관한 라이선스 부분을 마무리 했으며 내년 2월부터 매장 개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직한 스타일리시 패션 언더웨어로 선보일 「리바이스언더웨어」는 최근 내부 사정으로 유통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대도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사람들 측은 “내년 2월에 「리바이스언더웨어」를 전개하는 것은 사실이나 오너의 변화에 따라 브랜드 전개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유통 방향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스홀딩스콜리아는 내년 2월 「게스언더웨어」를 「게스」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전개를 시작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를 위한 언더웨어로 「게스」진과 비슷한 남녀 상품 비율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중에는 단독 매장 전개도 고려하고 있으며, 가격은 「캘빈클라인언더웨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여성복 「에고이스트」 「매긴나잇브릿지」 「플라스틱아일랜드」 등을 전개하고 있는 아이올리는 내년 3월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커리어 스타일리시 이너웨어 「에고이스트이너웨어」를 선보인다. 이 브랜드 역시 언더웨어 군으로 백화점 보다 가두 상권에 우선 집중한다. 이너플랜(대표 강석주)은 18~20대 초반을 위한 감성 이너웨어 「에너지온」을 출시한다. 「에너지온」은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가두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잡화
패션잡화 시장에는 직수입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케이트스페이드」 「루니앤보크」는 직수입으로, 「코치넬리」는 직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남성은 라이선스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자리싸움’이 예상된다.
태진인터내셔널, 성창인터패션, 예진상사 등 업체들의 면모 또한 비슷해 결과에 따라 ‘실력 평가’도 예상된다. 일단 11월말까지는 「케이트스페이드」가 가장 앞선 양상이다. 이 브랜드는 롯데 주요점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4월경 가로수길에도 직영 플래그십샵을 내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처 : 패션산업을 보는 눈, 패션인사이트(http://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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