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재활용 의류 소비가 늘고 있다. 최근 지속가능성과 환경오염의 최대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패션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재활용 의류 소비 시장을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자사 최대 중고 마켓 플랫폼인 ‘아이들피시’(Idle Fish)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재활용 의류시장 서비스를 개시 후 약 8,500만톤, 약 2400만여벌이 거래됐다. 하루에 200만벌의 옷이 거래되는 셈이다. 아이들피시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 중 70%는 상대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이며, 이 중 절반은 18~30세다. 거래 고객들은 대부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항저우, 선전 등 주요 대도시 거주자인 밀레니얼세대 여성들이다. 이들은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즉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비용에 더 중점을 둔다. 상하이에서 중고 청바지를 만든 데님 백팩 브랜드 ‘유즈뎀’(USEDEM) 설립자 제니아 시드렌코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첫 고객들은 환경 보호에 매우 민감하고 강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었고, 그 다음으로 대부분 젊은 밀레니얼 소비자들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밀레니얼 세대는 입는 것, 먹는 것, 그리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 등에 민감하다”며 “데님 백팩 가방이 유행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 그들은 ‘왜 안 돼(Why not)?’라고 생각하고 지갑을 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