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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가 美 섬유제조업 부활 주도
기사입력 2017-11-21 오전 9:33:00 | 작성자 bfc |

생산 자동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여

 

▲     © TIN뉴스

 

전국미국섬유협회(National Council of Textiel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의 인조섬유, 필라멘트, 직물, 의류의 출하액은 총 744억달러(약 83조1866억원)로 2009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 중 원사 및 원단 출하액이 303억달러(약 33조8784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정용 가구, 카펫, 기타 비의류제품이 240억달러, 의류 127억달러, 인조섬유는 74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원사, 원단, 의류, 봉제 제품 제조에 대한 미국 내 자본투자는 2009년 13억7000만달러(액 1조5318억원)에서 2016년 19억6000만달러(약 2조1915억원)로 43.1%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섬유 제조업의 고용규모는 56만5000명,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수입제품 급등으로 인해 섬유 산업 고용이 급감했으나, 최근에는 고용 감소세가 멈추고 비즈니스 사이클, 신규 투자,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정상적 변동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섬유, 원사, 원단, 의류, 봉제제품 수출은 2009년 202억달러에서 2016년 263억달러로 큰 성장을 보였다. 북미자유무역 협정국가(NAFTA), 중미자유무역 협정국가(CAFTA)에 대한 수출액이 각각 115억달러, 23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원단이 86억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의류(56억달러), 인조섬유 및 원사(45억달러), 가정용 가구, 카펫, 기타 비의류 봉제 제품(36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생산 자동화 및 공정 관리의 효율성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섬유 생산기지로 부상했다. 미국 내 섬유 생산시설 투자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우수한 면화 공급망, 안정적이고 비교적 저렴한 에너지 공급, 항구와 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더불어 자동화를 처리할 수 있는 고학력 노동력이 손꼽힌다.

 

아디다스, 아르마니, 리복 등 주요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국 최대 의류 제조업체 티안유안은 2천만달러(약 224억원)를 투자해 2018년 초까지 미국 알칸사스주 리틀콕에 의류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로봇기업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Softwear Automation)의 봉제로봇 330대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과 티아유안에 따르면 리틀콕 공장에서 매년 2300만 개의 티셔츠를 봉제하게 되며 티셔츠 한 개당 인건비는 33센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안유안의 탕진홍(Tang Xinhong) 회장은 중국 언론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노동시장이라 할지라도 리틀콕의 공장과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지난 5월에는 의류브랜드 산드로(Sandro)와 마쥬(Maje)를 소유한 중국 방직업체 산둥루이(Shandong Ruyi Technology Group Co)가 알칸사스주 포레스트 시티(Forrest City)에 자동화 공장 설립을 위해 4억1000만달러(약 4582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키어 그룹(Keer Group)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2억1800만달러(약 2436억원)의 면사 방적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억2000만달러(약 2459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전체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현지 기업들의 자동화 도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미국 섬유 전문 매거진 텍스타일 월드(Textile World)에 따르면, 오랜 시간 자동화와 노동집약적 일자리는 공존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자동화는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 약칭 A3)의 제프 번스타인 회장은 각각의 산업 혁명은 새로운 기회와 이익의 물결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 회장은 “우리 사회는 생산성과 번영을 증대시키고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의 이용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기술 진보에 의해 변화돼 왔으며, 무엇보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키고 타고난 창조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롭고 보람 있는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자동화의 성장과 개발로 하위 수준의 업무는 로봇 등으로 자동화되는 반면 새로운 기능이 요구되는 새로운 직업과 산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제조산업에서는 향후 10년간 200만 개의 추가적 일자리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노동통계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과 로봇산업협회(Robotic Inudstries Association)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과 로봇 출하량은 긍정적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010년 1분기 북미지역 제조업 고용인원은 약 1,150명, 로봇 출하량은 2,750대였는데 2017년 2분기에는 제조업 고용인원은 1,235명, 로봇 출하는 9,000대로 증가했다.

 

KOTRA는 저가 수입제품의 유입으로 제조업 붕괴를 경험했으나 최근 성장을 보이는 미국 섬유 제조산업의 사례는 유사한 상황에 놓인 한국 섬유 제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저가 섬유제품의 경우, 한국 상품은 중국, 말레이시아 등 저임금 국가로부터 수입된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의 한국 섬유 제조업체들이 저임금 국가에서 제품을 생산함에 따라 국내 섬유 제조업의 공동화가 진행돼 왔다.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첨단 생산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통한 제조업 혁신은 생산비용을 현저히 낮추어 저임금 국가로의 생산시설 이전 없이 비용 효율적 생산을 가능케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 육성을 위해 주요 제조산업이 위치한 지역의 주정부에서 저가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기술을 빠르게 채택할 수 있고 전문 인력이 풍부해 섬유 제조업을 위한 경쟁력 있는 입지 여건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에 투자진출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 

첨부파일#1 : 2017-11-21 09;32;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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