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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중 섬유수출 南北 ‘명암 엇갈리다’
기사입력 2016-03-08 오전 8:58:00 | 작성자 bfc |

80% VS 25%. 

북한과 우리나라가 전체 교역국가 가운데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을 나타내는 수치다. 북한이 70~80%, 우리나라가 25%를 차지한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 매우 높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남북한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의 섬유수출이 2011~2015년 4년 새 4배가 급증한 반면, 우리나라는 점차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을 앞두고 북한의 대중국 섬유수출이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는 소식이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     © TIN 뉴스

2015년 기준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4억7440만달러였던 對중국 섬유수출은 지난해 8억1300달러를 돌파하며 약 41.6% 급증했다. 또한 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수출 비중 역시 2010년 16%에서 2013년 20.7%, 지난해에는 30%를 넘어섰다.

 

북한 섬유수출은 중국 업체에서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임가공형태로 주요 품목은 아동용과 성인용 의류다. 이는 북한의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원가경쟁력이 높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력난이 심각한 중국 섬유업체들은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완제품을 받는 가공무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 훈춘시의 근로자 임금이 월 2700~2800위안인 반면, 북한 노동자는 1500~1600위안(한화 약 30만원, 미화 244달러)에 불과해 약 40% 이상 인건비가 싸다.

 

2013년 지린성 내 4개 섬유기업은 1억4천만달러 상당의 의류를 북한에 원자재를 공급하고 완제품을 받는 위탁임가공무역에 나섰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나진․선봉지역에 직접 진출해 북한 인력을 활용한 임가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 국내 섬유수출 난항

소비재 수출 늘리고 새로운 사업기회 노려야

올해 초 대중국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비상이 걸렸다.

최근 KOTRA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중국 수출(잠정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감소했다. 특히  미국(△6.9), EU(5.6), 일본(△16.1), 아세안(△19.7) 등 주요 수출 대상국 실적 중 최저치다.

이미 지난해부터 대중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되어 지난해 1월(5.2%), 6월(0.6%)을 제외하곤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수출 증가율은 감소세가 점점 확대되어 12월 16.5%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25.6%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대중 수출 부진 여파는 우리 섬유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2월 중국 현지진출 및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0% 이상이 대중 수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섬유 부문에서 절반의 기업이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중 66.7%의 기업이 중국 제조업 경기둔화를 수출 부진의 요인을 꼽았다.

대중국 수출환경 전망에서도 섬유 기업 중 밝다는 전망을 내놓은 기업은 전무하다. 그러나 33.3%는 올해 안에 대중국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중국 내수경기 침체 이외에도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부자재 등 반제품 형태로 중국에 수출해 가공한 후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한중 무역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가공무역이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소득 유발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기술력 향상으로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한국산 수입 원부자재 및 반가공품을 중국산으로 대체하는 추세도 수출 부진의 요인을 꼽히고 있다.

 

따라서 대중 무역 구조의 변화에 맞춰 소비재 수출 확대와 제고를 위해 한중 FTA의 적극적인 활용, 전자상거래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제품 개발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제고와 유통망 구축이 중요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위안화 환율 변동에 대응해 환변동보험 강화 등 환율 불안정성 대비책과 국가 간 생산비용 변동을 감안한 공급망 재배치가 강구되어야 한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 

첨부파일#1 : 2016-03-08 09;13;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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