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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이란 섬유신발류 업종별 엇갈려
기사입력 2016-02-01 오전 8:59:00 | 작성자 bfc |

일반 의류 진입 난항… 2012년부터 수입금지

카펫 주원료인 아크릴단섬유 수요 증가

 

▲     © TIN 뉴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섬유신발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2012년부터 수입금지 품목을 지정해 자국 내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품목의 수입금지 여부 확인은 물론 이란 내 수입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보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수입 금지 품목에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아울러 미국과 유럽이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했다고 하나 여전히 미국 달러나 유로를 통화 거래 문제와 일부 블랙리스트 기업들은 해제 대상에서 제외되어있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직물 및 원사

대이란 섬유제품의 수출은 의류보다는 직물, 원사 등 원재료 및 중간재 수출 비중이 크다.

의류의 경우 이란 정부가 2012년부터 수입금지 품목(75개)으로 지정되어 사실상 수출이 어렵다. 이와 함께 의류 관련 액세서리도 규제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섬유패션산업사업협동조합 박평길 이사장(C&L 대표)은 “이란은 패션의류와는 관계가 밀접하다고 보기 어렵다. 종교적인 이유로 전통 복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상 일반 의류의 진출은 어렵다”면서 “부산 지역의 의류업체들은 이란보다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란은 차도르용 블랙원단과 니트 직물 등 대량 수요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블랙원단과 니트 직물은 상당 부분을 두바이 직물시장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섬유제품 수요는 연간 약 250억달러 규모이다.

 

그러나 자국 생산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사이즈 등 문제로 시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중 이란의 폴리에스터 섬유시장은 77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역내 최대 규모가 평가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제재 이후 이란 정부의 섬유직물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본격화되면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 경제제재 이전인 2013년 9월 수입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2.5% 감소했다. 이란 섬유제품의 수입량 대부분이 두바이 등 UAE를 거쳐 이란으로 유입됐으나 2011년 이후 중계무역이 줄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 제재가 심화되면서 스위스, 독일 등 유럽기업이 철수하고 한국으로부터의 직수입 물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산은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한국산의 섬유제품은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이란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한다. 

대이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아크릴 스테이플 섬유는 주로 카펫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이란 내에서는 매년 3만2000톤의 아크릴 스테이플 섬유가 생산되며, 그 외 6만8000톤은 유럽·일본·대만·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이란 자체 아크릴 스테이플 섬유의 비중은 약 32%, 그러나 수입 시장은 독일과 스페인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산이 22%로 유럽·일본산 제품의 편향이 높다. 한국산은 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공장에서 직접 수입하는 경우, 대부분 유럽산 제품들로 오랜 거래경험이 있는 브랜드의 경우 일반적이며, 아시아산 제품의 경우 바이어들의 특별한 선호도가 부족하다. 공급업체의 이란 시장 이해부족으로 기존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전문 도매상을 통해 수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란의 폴리에스터섬유 시장 규모는 약 13억달러이며 이 중 40%가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특히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수요가 크고 주로 베개 속, 소파, 침구류 생산에 사용된다. 

한국산의 수입 비율은 약 40%, 중국산 30%로 폴리에스터 단섬유 수입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특히 휴비스, 새한, TKC, JTM 등이 전체 수입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원사의 경우 Polyester FDY(폴리에스터 완전연신사)의 한국산 수입이 늘고 있다. 주로 가정용 가구와 패션직물, 데님, 테리 타월 등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이란 정부는 Polyester FDY 수입산에 대해 20%의 관세와 5%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Polyester FDY의 주요 제조국가이며,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기타 아시아 국가와의 가격경쟁력을 따라 갈 수는 없지만 품질 면에서 유리하다. 한국산의 우수한 품질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어 적절한 가격 협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발

신발피혁산업의 경우 이란 진출에 대해 부정적이다. 높은 관세 때문인데 이란 정부는 수입 억제 및 현지 제조업자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수입산 신발 제품에 대해 75% 관세와 9% 부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부산의 모 신발업체 대표는 “신발 한 켤레 1만원에 팔아 8400원을 고스란히 세금으로 내야 한다면 누가 밑지는 장사를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국신발산업협회 노찬용 업무지원팀장 역시 “이란은 전 세계 국가 중 신발산업이 진입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우리 정부가 이란 수입품에 대해서는 7~13% 관세를 매기는 반면 이란은 75%의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우선 양국 간에 관세율 인하를 위한 사전 협의 및 조율이 전제되어야 신발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신발산업의 생산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2억2천만 켤레, 이 중 소비 규모는 1억7천만 켤레이다. 그러나 이란 신발산업은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현재 소비 위축으로 재고량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2015년 이란 수출입 규제 제 64조에 따르면, 돼지 및 개와 같은 이슬람 관련 동물 가죽 신발은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졌다. 

이란 관세청 수입통계에 따르면, 2014년 수입액은 55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015년 상반기 중국의 대이란 신발 제품 수출액은 1억1000만달러에 육박해 이란 관세청의 통계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이란 내수시장과 타국 간의 상당한 수준의 밀수가 이뤄지고 있는 증거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 

첨부파일#1 : 2016-02-01 09;12;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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