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유패션업계와의 간담회 <좌측부터>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TIN 뉴스 |
애로사항 청취에 실국장 답변, 고부가가치화 등 정부지원 약속 산업부, 섬유패션업계 상호 호칭 앞에 ‘우리’ 붙여 유대감 표출 비공개 진행… 애로사항 등 실질적인 내용 노출 자제는 아쉬워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취임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일 수출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개선을 약속해 수출기업들의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고 있다. 한파(寒波)가 절정에 이른 지난 26일에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글로벌 패션의류 기업인 ‘패션그룹 형지’ 본사를 방문해 섬유패션업계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제2의 르네상스 도래를 위한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주 장관은 섬유패션업계와의 첫 공식적 만남으로 간담회가 열리는 패션그룹 형지를 찾아 디자인실, 패턴CAD실 및 샘플실 등 패션의류 디자인 과정을 둘러본 후 관련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당부했다. | ▲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으로부터 경영전략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TIN 뉴스 |
|
이어 개최된 업계간담회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섬유패션산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시장 진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은 국내 수출의 큰 기여를 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모태산업이지만 신흥국 및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임금국가로의 생산기지 이전과 인력부족문제 등으로 산업의 위상이 많이 축소됐다”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서 변화에 대응하고 고급소재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면 다시 한 번 국가 주력산업으로서의 입지를 재구축하고 아울러 글로벌 공룡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섬유패션산업의 화려한 부활을 자신했다. 이어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고부가가치화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산업이다”는 지난 14일 부처별 신년업무보고에서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FTA를 활용해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소비재시장이 4조달러(지난 2014년 기준)인데 연 6%만 경제가 성장해도 5~6년내 연간 8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시장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알토란같은 중국 소비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소비시장의 변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영역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전자상거래를 활로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섬유패션 수출기업 업계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TIN 뉴스 |
|
주 장관은 섬유패션기업들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도전하는 개척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반드시 섬유패션산업에도 제2의 르네상스가 다시 한 번 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그러한 저력을 섬유패션인들이 가지고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도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먼저 고기능․고성능 新섬유소재 개발, 스포츠․레저용 제품개발, 유망 디자이너 발굴․육성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자동차․항공기 등으로의 영역 확장을 위해 탄소섬유 등 산업용 섬유에 대한 지원도 강화,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진디자이너 발굴, 新섬유소재 및 패션봉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하면서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 마케팅도 지원과 우리 패션의류가 고급소비재로서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류와 연계한 해외전시회 참가 등 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패션시장 트렌드 분석, 지적재산권보호 등을 강화하고 한류 축제행사, 문화․쇼핑거리 조성 등을 통해 패션쇼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섬유소재․해외바이어 DB 구축 등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직접 판매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이 400미터 계주의 경우 곡선구간에 있다고 강조했다. © TIN 뉴스 |
|
끝으로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 통관 등 비관세 장벽 해소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면서 자신이 직접 오는 3월에 중국을 방문해 국제 통상과 인증 담당을 하는 장관을 만나 관계부처와의 합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모두발언에 대한 마무리를 맺으며 “400미터 계주를 뛸 때 직선구간에서는 따라잡기가 힘들지만 커브구간에서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잡을 수도, 잡힐 수도 있다”면서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이런 변곡점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진출이 잠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도전한 결과 활로를 개척한 패션그룹형지처럼 기술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노력과 내수를 벗어난 도전으로 다시 한 번 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중국시장 나아가서 아시아, 전 세계로 끊임없이 뻗어 나간다면 글로벌 섬유패션 강국이 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도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의 모두발언에 이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국내에서는 원체 삼성이라는 거대기업에 입지가 가려져있지만 한국의 섬유산업도 나름대로 한 몫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산업용, 패션, 스포츠 등과의 연결 고리를 섬유가 들고 있는 만큼 그것을 잘 연결시킨다면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사실 일본에 제일 부자가 알고 보면 ‘유니클로’이며, 미국에서도 가장 부자 중 하나가 ‘나이키’, 스웨덴, 스페인에서도 그렇듯이 다 섬유패션산업”이라며 “앞으로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세계적인 석세스가 될 수 있도록 산업부에서 패션, 시장, 위치 등의 연결을 잘 시켜 성공한 최병오 회장과 같은 귀감을 잘 퍼트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실 우리가 약간의 착시현상이 있어 밖에 나가서하는 활동이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한국섬유산업은 알고 보면 존경의 대상”이라며 “더 적극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 지원하는 등 우리 산업부에서 그것을 잘 아우르기를 바라며 더군다나 중국에 가신다니까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머지않아서 더 큰 성과를 얻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 ▲ 간담회에 앞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 및 참석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 뉴스 |
|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 대표로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윤수영 부회장(단체), ▲ 원사분야 (주)휴비스 유배근 대표(화섬), 일신방직(주) 김정수 대표(면방), ▲ 직물/염색분야 (주)신흥 장두훈 대표(교직물), (주)알파섬유 김기백 부사장(기능성), (주)영신물산 조창섭 회장(염색), (주)한영나염 박현섭 대표(DTP), ▲ 패션의류분야 패션그룹형지(주) 최병오 회장(남/여성복), (주)더휴컴퍼니 권성재 대표(캐주얼), (주)밀앤아이 명유석(여성복), 강기옥 부띠끄 강기옥 대표(여성복), (주)제로투세븐 조성철 대표(유아동복)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주형환 장관을 비롯해 박일준 산업정책실장,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정대진 창의산업정책관, 윤갑석 무역정책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 이호동 통상국내대책관, 변영만 (국표원)기술대응국장, 여한구 TPP대책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그밖에 법무부 손홍기 출입국정책단장, 국민안전처 윤순중 소방정책국장,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