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슬레져 룩의 유행이 이어진다. © TIN 뉴스 |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2016년 세계 섬유시장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수출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 등을 비롯한 유로존의 오랜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이 미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의 소비자 부채감소와 고용률 개선에 따라 소비 심리가 상당히 개선되었고 주택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 서면서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연방준비은행(FRB)의 초 저금리 유지정책과 느린 속도의 양적 완화 출구정책은 미국 경기의 안정적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2015년 뉴욕 바이어의 구매품목 관련 전체적으로 평직 제품에 대한 구매가 다소 줄어드는 반면, 2중직이나 자카드 아이템이 주류를 이루면서 본딩, 엠보싱, 주름 등의 후가공이 가미된 제품의 판매가 많았고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에스터 쉬폰류로는 드레스와 탑(TOP)용으로 울 더비(Wool Dobby), CDC, 하이멀티 쉬폰 등의 Comerdity Solid 품목에 대한 구매가 많았다. 또한 이러한 품목에 블랙 앤 화이트 모노톤의 꽃무늬와 애니멀 패턴 등의 프린트 제품에 대한 판매가 강세를 이루었다.
2015년 한해 가장 핫한 품목은 작년에 이어 우븐 자카드였고, 드레스용으로 메탈릭 버블 자카드에 대한 구매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재킷용으로 블랙/화이트의 트위드류와 사염 자카드(Yarn/Dyed)에 대한 구매가 이어졌다. 저렴한 가격대의 TOP용 우라기리(Uragiri) 자카드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문의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활발했고 곧 구매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니트류의 경우 가격이 다소 저렴한 블레틴 원단에 Foil, Dew DRPS, 엠보싱 등의 후가공이 된 제품의 구매와 문의가 많았다. 자카드에 발염된 제품과 Heavy ITY 싱글스판, 멜란지 저지 등의 원단에 대한 구매와 문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올해 뉴욕 섬유시장 경기 전망은 양적 완화 종료 이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시키고, 미국시장에서의 전반적 수요도 증가해 대미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다.
재고 물량이 2015년을 기점으로 상당량 해소되었고 실업률 하락과 민간 소비 심리의 빠른 회복세라는 호재로 인해 2016년에는 구매 물량이 대체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시장이 경제 침체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는데 비해 뉴욕과 LA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패션시장이 세계 패션 시장의 회복을 이끄는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예상되는 패션 트렌드로는 간편한 스타일과 편안한 기능을 결합한 애슬레저 룩(Athleisure look)과 세련된 복고와 아날로그가 주는 감성코드 트렌드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최고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LA섬유시장, 테크놀로지 및 사물인터넷 반영 올해 LA 시장은 소매업계에서는 2016년 청신호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는 내년도 실업률이 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소비자 신뢰 지수가 증가하고 있고 내년은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이다. 미국 내 투자은행들은 내년도 국내총생산이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연방준비제도위원회)에서는 2016년 말까지 이자율을 1.5% 올릴 것으로 보고 있고 2017년 말까지는 3.25%를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2% 정도 예상하고 있다. 소매업계는 테크놀로지가 문화인 시대를 반영하며 다음과 같은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편리성으로 추구하는 소비자를 반영해 옴니채널 및 MACY’S는 당일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ITCH FIX社는 개별 소비자의 구매형태에 맞는 소비 트렌드를 알려주며 인기를 얻고 있어 브랜드 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 이후의 1990년 후반 태생으로 2020년까지 제일 큰 소비자 그룹을 형성하는 제너레이션 ‘Z’는 문화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어 소매업계는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브랜드에 고가 브랜드의 제품을 믹스하거나 소비자의 편의성을 추구하고자 배송 및 결재 업체와 협업을 맺고 있다.
월그린스(Walgreens), 타겟(TAREGET), 월마트(Walmart), 코스코(Costco), 세븐일레븐(7-Eleven)이 배송 및 결재를 담당하는 인스타카트(Instacart), 도어대시(Doordash), 포스트메이트(Postmates)와 협업을 하고 H&M이 발망(Balmain)의 제품을, KOHL’S가 타쿤(Thakoon) 브랜드를, 타켓(TARGET)이 아담립스(Adam Lippes)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이다.
한편 올해 미국의 온라인을 통한 구매는 전체 쇼핑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의 계속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은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온라인 매장에서 경험하기 힘든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의 브랜드 위주 구매에서 세일즈 데이터를 기준으로 스토어 매장 내 구비할 제품 구매 결정이 빨리 이루어 질 것이다.
MACY’S는 올해 초까지 40개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며, TARGET은 올해 1월말까지 13개의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더 작은 중소규모의 매장을 증설하여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LA의 많은 패션업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자바업계의 경우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 위주 업체들은 매출이 많게는 30% 가까이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다. 온라인 업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피드백을 바로 제품에 반영하여 마케팅 업체 위주로 재편이 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NASTY GAL이라는 온라인 업체이다. 소비자 타깃도 저가의 주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는 가격적인 저항과 저가 업체의 난립으로 좀 더 가격 존이 좋은 ‘영 컨템포러리 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FOREVER 21 경우 매출이 좋지 않은 중가주의 대형 매장을 내년 1월초에 문을 닫기로 결정한 반면 NASTY GAL은 할리우드 로버트슨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확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FTA와 TPP 타결 이후 패션 소매업계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원단의 경우 ‘얀포워드 기준’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제품이 관세혜택을 받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다만 같은 역내 제품을 활용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5년 미국으로의 원단 수출은 3.5% 가량 증가하였는데 FTA 해당 제품은 GDP 증가세와 유사한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소매업계가 급격하게 변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상황을 보면 한국산 섬유는 단 납기 다품종을 선호하는 미국 내 수출이 금년도와 유사한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내 바이어 중에서도 ‘Made in U.S.A’를 고집하며 중고가 브랜드를 생산하는 바이어 및 액티브웨어에 평상복을 더한 애슬레저 군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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