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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평가절하…韓섬유, 수출 호재
기사입력 2015-08-18 오전 8:50:00 | 작성자 bfc |

원화 가치 동반 하락에
대외 가격 경쟁력 향상

  •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시장 개입과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한국 섬유의류 수출업체들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그러나 이는 위안화 평가절하가 한국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는데 따른 부수적 효과일뿐 한국 섬유수출의 대외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자국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위안화 환율을 4년 전 수준으로 크게 평가절하시킴에 따라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이 와중에 우리 섬유업계도 각 스트림별, 업종별로 미치는 영향이 상이해 향후 환율변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는 크게 2가지로 나눠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선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하는 일반 소비재 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환율시장에 개입한 만큼 수입되는 제품의 가격 장벽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에서 생산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제조업 위주 기업은 수출 단가 인하 효과가 있어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이 미국 달러와 EU 유로화 가치 상승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타국에 생산기지를 가진 우리 수출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범주에 속하는 기업들은 국내 의류 수출 벤더들이다. 對美 의류 수출 기업인 윌비스 관계자는 “한국 벤더는 위안화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원화 환율이 올라가면서(평가절하) 대외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OEM 수출 업체들 위주로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 벤더들은 생산기지가 글로벌화 돼 이전만큼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어쨌든 원화 가치하락은 순기능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윌비스는 자체 경쟁력 향상과 원화환율 평가절하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의류 수출이 처음으로 2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위안화 환율이 국내 섬유의류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는 근본적으로 해외에서 경쟁하는 양국 섬유제품이 많이 겹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FTA지원센터 김부흥 부장은 “한중은 과거 섬유분야에서 서로 경쟁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매스 프로덕트(mass product)에 주력하는 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틈새시장(niche market)을 공략하고 있어 겹치는 품목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의 섬유 수출 1위 시장이 작년부터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겨간 만큼 중국의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김부흥 부장은 “섬유산업의 경우 환율 변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는 우리 섬유류 수출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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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2015-08-18 08;59;5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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