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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1130억 원을 투입해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건립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aegu Textile Complex, DTC)가 작년 11월 준공 이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식개관식을 가졌다. DTC는 섬유산업 비즈니스 마케팅 기능과 섬유문화·역사가 집적된 융합공간 조성을 목표로 부지 13,732㎡, 연면적 49,667㎡(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섬유박물관, 다목적홀,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섰고, 외형은 건물에 옷을 입히듯 섬유의 유연한 흐름과 패턴을 형상화해 상징성을 부여하면서 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DTC섬유박물관은 ''섬유도시 대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섬유 종합박물관으로서, 국내외 섬유·패션산업의 역사를 조망하고 관련 유물들을 보존 및 전시하기 위해 건립됐다.
1층 섬유산업사 자료와 의상 등 유물기증자 뜻 기리는 ‘명예의 전당’ 2층 ‘패션관’ 패션의 역사, 섬유미술, 테마복식사, 디자이너스 초이스 3층 산업관, 섬유기업실, 섬유정보실 구성, 다양한 섬유 정보 한눈에 4층 미래관, 유관기관실, 서클영상관, 디자인 스튜디오 등 체험의 장 DTC섬유박물관에는 20세기 패션의 역사와 섬유 미술가 및 패션디자이너의 아트작품을 전시한 패션관,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역사와 섬유기업의 변천사를 담은 산업관, 신섬유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제시한 미래관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디자인스튜디오, 서클영상관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섬유·패션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DTC섬유박물관 1층은 안내데스크와 뮤지엄샵, 관람객 휴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어울림'' 공간, 그리고 섬유기계, 섬유산업사 자료와 의상 등의 유물기증자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명예의 전당''으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패션관,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이 위치해 있다.
패션관은 20세기 국내 양장 도입 이후의 역사를 약 10년 단위로 나누어 국외 복식 변천사와 함께 보여주는 ‘패션의 역사’, 패션 디자이너의 최신 작품과 섬유미술 작가의 대표 작품을 전시하는 ‘섬유미술’, 패션에 활용된 다양한 직물 등의 소주제를 잡아 구성하는 ‘테마복식사’, 패션 트렌드 및 디자이너의 대표 작품을 전시하는 ''디자이너스 초이스''로 구성됐다. | ▲ 1951년 크리스찬 디올의 비즈드레스(Beads Dress) - 섬세한 구슬장식이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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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따라서 양장도입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특히 진열장에 전시된 유물과 노출 전시된 일부 전시물은 당시에 제작된 의복으로,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은 것도 있다. 1950년대에 전시돼 있는 비즈드레스는 1951년 크리스찬 디올의 작품으로 섬세한 구슬장식이 돋보인다. ''디자이너스 초이스''에는 최복호, 이진윤 디자이너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주기적으로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교체된다.
기획전시실에는 개관기획전이 두 달간(5.29~7.31) 열리고 있는데, ‘과거와 현재, 패션으로 만나다(Past·Now·Henceforth)’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동양과 서양 등 상반된 요소들의 융합을 통해 새로움을 제시하고 있다.
개관기획전은 국내 대표 패션디자이너 박동준, 루비나, 이영희, 장광효, 박윤수와 공간연출작가 진성모, 이종석, 강동우의 협업전시로 구성되고 7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먼저 디자이너 박동준은 한국화가 김호득의 ‘문자’라는 작품에 근간해 ‘상실과 회복의 융합’이라는 주제를 표현했고 디자이너 루비나는 ‘과거와 현재의 융합’을 주제로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비잔틴 문화의 감성을 나타냈다.
디자이너 이영희는 ‘동양과 서양의 융합’이라는 주제를 정적이고 고요한 느낌의 모시를 소재로 표현했고, 디자이너 박윤수는 ‘전통과 혁신의 융합’이란 주제를 자연으로 떠난 자매의 주말여행으로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디자이너 장광효는 ‘과거와 현재의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부피감 있는 누빔소재와 다채로운 컬러의 의상을 선보였다.
어린이체험실은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모티브로 섬유 및 패션 원리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5~9세 이하) 대상 교육공간이다. ''나라별 옷을 알아봐요'', ''보들보들 만져봐요'', ''싹둑싹둑 옷을 만들어봐요''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되고 1일 4회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3층은 산업관, 섬유기업실, 섬유정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로비의 아트월은 산업관의 이미지를 반영한 엔틱 재봉틀 9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19~20세기 재봉틀의 변천사를 살펴 볼 수 있다.
| ▲ 상징조형물 ''고요속의 움직임'' - 광섬유로 만든 누에고치로 모자, 자켓, 스커트를 형상화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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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중앙의 상징조형물은 섬유기업과 패션디자이너를 누에고치로 형상화하여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패션이 완성되는 과정을 광섬유를 이용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산업관은 전통섬유산업에서 근대섬유산업으로의 이행과 섬유산업의 현대화·세계화 등 섬유산업 발전사를 소개하고, 섬유 소재 및 기계의 원리 등을 체험코너와 전시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섬유산업의 역사, 섬유소재, 섬유기계, 포켓영상실, 큐브룸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역사는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1950년대 해외원조를 받아 면방직과 모방직 산업이 시작됐다.
1960~70년대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가 생산됐는데, 당시 포목점을 재현한 서문포목점을 만나볼 수 있다. 1980년대는 섬유기계가 국산화되고 수출 1 00억불을 달성했는데, 당시 근로자의 명찰이나 섬유기계 도면, 홀치기틀 등이 전시돼 있다. 섬유소재 코너에서는 천연섬유와 인조섬유 12가지의 특성 및 단면・측면의 확대모습을 비롯 다양한 직물의 직조방식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고, 섬유기계 코너에서는 면사를 만드는 연조기와 링정방기, 견직물(실크)을 짜는데 사용된 역직기(力織機) 등이 눈여겨 볼 유물이다.
섬유기업실은 섬유소재를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 개발한 기업들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경방과 대한방직은 면직물, 제일모직은 모직물 국내최초 생산기업이고 태광산업은 아크릴과 폴리에스터, 코오롱은 나일론, 효성은 고강도 탄소섬유, 휴비스는 메타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생산·개발한 기업이다.
섬유정보실은 패션, 섬유산업, 첨단섬유, 박물관과 관련된 서적과 논문 검색 등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층은 미래관, 유관기관실, 서클영상관, 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위치해 있다. | ▲ 이퀄라이징 티셔츠 아트월- 티셔츠 중간에 LED가 소리에 반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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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아트월은 미래관의 이미지를 반영해 소리에 반응하는 이퀄라이징 티셔츠와 3D프린트기로 출력한 장식이 붙어있는 디자이너 정구호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미래관은 미래섬유산업을 이끌 섬유 관련 첨단 신소재의 적용과 원리를 소개하고, 앞으로 개발될 미래섬유에 관한 정보 전달과 체험이 이루어지는 전시실로 신섬유실, 미래섬유도시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신섬유실은 섬유와 IT, 수송, 기능성보호복, 스포츠의류, 리사이클 의류 등이 전시돼 있고, 탄소자동차 운전시뮬레이션과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매거진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미래섬유도시 코너는 건축, 패션, 의료, 교통 분야별 영상과 게임을 통해 신섬유의 쓰임과 2025년의 미래를 미리 만나보는 공간이다.
유관기관실에서는 섬유산업의 동반자로 미래섬유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섬유관련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의 현황 및 연구성과물을 볼 수 있다. 서클영상관은 첨단섬유기술을 이용해 미래도시를 구하는 에피소드의 3D애니메이션 ''파이버 가이언즈(Fiber Guardians)''의 상영 및 전문가 강연회 등을 위한 하프서클 상영관이다. 프로젝터 4대를 연결해 180도를 커버하는 곡면형태의 26m 와이드스크린으로 영상을 가까이서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하고 돌비디지털 5.1채널 입체사운드로 몰입도를 높였다. 스텔스섬유를 이용한 투명자동차, 통신 및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피에조섬유 등 미래첨단섬유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10분정도이며, 주중(화~금) 30분, 주말(토~일) 20분 단위로 연속 상영한다.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으니 홈페이지(www.dtmuseum.org)를 참고하면 된다. DTC섬유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입장마감 오후5시)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과 설·추석당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시 다음날이 휴관일)이다. 관람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기획전시의 경우 유료일 수 있으나 현재 개관기획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료출처 : t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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