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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섬유‧의류, 신발‧가죽 등 신규 원부자재 공급선 발굴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과 중국 간 남중국해 분쟁에 따른 긴장 고조되면서 앞으로 중국이 베트남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베트남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국 원부자재 수입 의존에서 탈피하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한 요인이다.
현재 베트남은 주력 수출품목인 섬유·의류, 신발·가죽 등에 투입되는 원재료, 반제품, 수출가공부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대중국 전체 수입액 가운데 원재료 및 가공부품 비중이 60%, 기계‧장비류가 30%, 소비재가 10%를 차지했다.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액은 2013년 총 179억 달러로 비중이 높지만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직물·섬유·원사·액세서리 등 연간 55억 달러의 원부자재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일부 소규모 베트남 현지기업은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산 기계와 장비를 수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섬유·의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태국·인도네시아·인도 등으로 수입 공급선을 다양화해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줄여나가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기업들 역시 공급선 다변화 필요성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Garmex Saigon 업체는 고품질 제품을 겨냥해 한국산과 대만산으로 대체하고 저가제품에 대해서는 베트남산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 그 결과, 과거 섬유·액세서리·원재료 등의 원부자재의 중국 수입의존도를 70%에서 현재 절반을 줄여나가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수입의존도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섬유·의류 산업의 경우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원부자재는 제품의 종류·디자인·품질 대비 가격·물리적 거리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 국경과 인접한 중국으로부터의 물품 이송이 간편하고 운송비 또한 저렴하다는 점도 간과할 순 없다.
또 생산단가가 중요한 섬유·의류산업의 특성상 베트남에 진출한 다수의 외투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한 원부자재로 제품을 생산한다. 이에 베트남 로컬기업도 외투기업과의 가격경쟁을 위해 저가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섬유·의류산업, 신발·가죽산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로컬기업은 대부분 OEM 생산기업으로 이들에게는 공급선 선택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Garmex Saigon 업체 회장 Mr.Le Quang Hung은 “현재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FOB 수출조건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베트남의 중국 의존도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기업들이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관련 정보 부족도 한 이유다. 호찌민 시 기업협회 부대표 Mr.Pham Ngoc Hung은 “현재 대다수의 베트남 국내 제조 기업이 해외시장정보가 부족하다”며 이는 곧 현지 기업이 중국 이외의 국가로 공급선을 다변화하는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면에서 한국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보가 부족한 현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 및 각 대표단 구성을 통해 국산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TPP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비와 더불어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투자, M &A 및 합작투자를 통한 시장 진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베트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자료출처 : t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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