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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섬유공장, 미국으로 이전 붐
기사입력 2014-01-06 오후 1:09:00 | 작성자 bfc |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아시아 섬유제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자국의 인건비, 에너지비용 등이 치솟자 비용절감을 위해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의 개발공사 관료들은 올해 문의해 온 아시아 섬유 업체들의 수가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중국 방적업체인 키어그룹(Keer Group)은 인건비, 에너지비용, 토지비 상승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 인근에 소재한 랭카스터카운티 비자치지역에 2억1,8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이전 배경에는 미국과 무관세 협정을 체결한 중앙아메리카의 직물 업체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이다. 방적사의 경우 생산 공장과 인접한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제조업체들에게 선적할 수 있고 동시에 비관세로 의류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도 있다.

또 키어그룹이 위치한 중국 항저우의 산업용 토지비용이 급증해 사세를 확장하기 어렵고 과잉생산으로 인한 수익 마진 하락 그리고 지방정부들이 섬유업체들에게 토지를 매각하기를 꺼리고 있다. 

반면 이전 예정지인 랭카스터 카운티는 한때 섬유업에 종사하는 인구만 1만1000여명에 이르렀지만 현재 실업률이 8.1%에 달한다. 주정부는 키어그룹에게 향후 30년 동안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대신 고정수수료를 매년 부과키로 협의했다.

키어그룹은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중국 대비 전기세가 절반으로 줄고 지방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미국에서 최소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뭄바이 소재 시리발라브피티그룹은 지난해 10월 조지아 주 외곽도시인 실바니아에 7천만 달러를 투자해 방적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으로 2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미국 수출 시 무관세 혜택과 저렴한 가격․풍부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도 뭄바이 소재 알록인더스트리스도 지난해 4월 미국 남부에 방적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역시 자국보다 미국에서 방적사 생산 시 10%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와 세금 감면 때문이다.

중국의 JN화이버는 지난해 9월 4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생산 공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플라스틱 병을 베게와 가구의 충전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마이크로화이버로 재생하고 있어 향후 318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된다. 

1990년대 말 미국의 섬유업체들이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미국 섬유산업은 고사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13년 11월 미국 소재 섬유 공장 근로자의 수는 11만4,900 명으로 1993년의 47만7300 명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은 수입산 방적사와 의류에 관세를 부과했으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같은 무역 협정을 통해 미국과 협정을 체결한 몇몇 무역 상대국에 무관세 지역이 등장했다.

무역 협정에 따라 미국은 ‘방적사 기준’(Yarn forward, 역내산 방적사를 사용, 제조한 상품에 대해서만 관세 특혜를 부여) 요건을 적용했다. 이 방적사 기준은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섬유 제품이 이 상대국들 또는 미국에서 100% 생산된 소재로만 제조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요건을 위반할 경우 관세가 부과된다. 

방적사의 경우 관세율이 5~6%선, 직물은 15%, 의류는 20%다.
미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결정한 아시아 섬유기업들은 관세 부과 관행을 재고하고 있다. 여타 생산기지 이전 지역 역시 유사한 혜택 및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로버트 히트 상무장관은 “비용 문제로 아시아 업체가 미국 이전을 고려하는 덕에 우리는 산업 성숙기의 선두에 서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료출처 : tinews
첨부파일#1 : 20140106210080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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