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가격연동제는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방향족 석유화학재료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PX)은 서로 연동되어 가격을 결정짓는다. 즉 나일론 섬유의 공급량이 부족하면 벤젠의 수요가 부족할 경우 아크릴섬유의 재료인 톨루엔이나 자일렌의 공급량은 줄이는 식으로 서로간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춘다. 한 재료의 가격을 다른 재료의 가격과 연관지어 결정하는 시장가격제도다.
현재 PTA가격은 아시아 기준에 준해 결정되고 있다. 즉 PX가격=PX가격+PTA제조비용+제조자 마진을 정해 매년 분기별(3개월) 단위로 결정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즉 PTA가격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PT가격연동제를 적용할 경우 수시로 변동하는 가격으로 인해 제조단가 상승은 물론 니트/직물 등 섬유업체들이 비용상승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한국화섬협회(회장 박경탁)는 PTA업계의 PX가격연동에 따른 PTA가격결정과 관련한 입장을 30일 표명했다.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요즘 국내 화섬원료 생산업체의 일방적인 원료가격 인상은 섬유업계 전체를 위기를 몰고 있다”면서 “특히 직물업체의 오더 부재로 작년 하반기부터 폴리에스터 생산업체인 스타케미칼과 인도코리아페트로켐이 최근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PTA 생산업체는 보다 긴 안목을 갖고 스트림간 상생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화섬원료 가격 결정 포뮬러를 수요업계가 납득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운용하여야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