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엔 환율이 연일 하락세다. 하락속도마저 가파르면서 중소기업들의 손익분기점 환율을 크게 밑돌았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은 연일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채선상 악화는 물론 무역수지 악화에 직면해 있다,
지난주 외환시장에서는 마지노선인 원·달러 환율 1060원대와 원·엔 환율 1200원대가 무너졌다. 특히 원엔 환율이 100엔당 12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0년 5월 이후 32개월만이다.
수출중소기업들은 이 같은 환율 동반하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더구나 환율 변동 폭도 크고 어디까지 떨어질지 한치 앞도 알 수 없어 속앓이 중이다. 원자재의 경우 수입하자마자 판매를 할 수 없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환율이 높을 때 수입해 3개월 후 현재 환율로 거래하다보니 손실이 크다. 또 환율이 높을 때 수출계약이 성사되고 이후 납품 후 대금을 결제 받으면 크 만큼의 손실이 크다. 필요할 때 원화로 환전하지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OEM방식으로 수주처가 높은 환율로 책정한 납품가격 인상에 울상인 처지다. 이렇듯 환율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대책은 미비하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1월 17일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150여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율 대응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에 따르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하락 등으로 우리 기업의 무역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출기업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노력을 통한 우리 수출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율변동을 무역활동에서 피할 수 없는 리스크로 인식하고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 각종 환위험 관리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지식경제부는 향후 환율 관련 세미나 및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를 정례화해 중소수출기업의 환위험 대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