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힙합을 키워드로 한 새로운 스타일로 이슈 몰이에 나섰다.
빈티지 감성을 담은 밀리터리 패션, 청재킷, 원색 대비 등으로 연출한 복고 패션, 야구점퍼, 반다나, 모자 등 안무와 어우러진 힙합 패션 등 5분 남짓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했다. 이번 소녀시대 패션은 2월 출시를 앞둔 「조이리치」 「레이지오프」의 S/S 신상품과 「스투시」 「오베이」 등 스트리트 감성의 ‘핫’한 브랜드를 주로 구성했다. 키치 감성의 영국 캐주얼 브랜드 「레이지오프」의 경우 뮤직비디오에 20여 가지 스타일이 등장할 정도로 스타일링의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방송 활동과 무대 의상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스타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골드 라벨의 2013 S/S 컬렉션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서수경 소녀시대 담당 스타일리스트는 “소녀시대의 강점은 대중성에 있다. 그동안 패션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따라하고 싶은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빈티지 제품도 어떻게 코디하는지에 따라 충분히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메인 코드 힙합 패션은 누구라도 구입해서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리폼을 통해 개성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비트의 음악과 격정적인 안무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이번 활동에서 강한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지금까지 전 멤버가 공통 아이템, 동일한 패션으로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스트리트 걸스 힙합이라는 콘셉에 맞게 멤버 9명이 각기 다른 개성을 뽐냈다. 같은 듯 다른 패션으로 멤버 간 통일성을 준 것이 특징이다. 아찔한 킬 힐을 벗고 운동화를 신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의상은 준비 기간만 두 달 이상 소요됐다. 빈티지 마켓, 일본 브랜드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수한 의상은 9가지 패션으로 재탄생 됐다. 대부분의 의상은 일일이 리폼을 진행해 유일무이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타투 스타킹, 컬러 망사 스타킹, 펑키한 목걸이, 스터드 박힌 헤어 밴드 등 특이한 액세서리로 섹시하면서도 보이시한 힙합 스타일링의 재미를 더했다.
멤버 별로 강조한 부분을 살펴보면 유리는 박시한 상의에 짧은 팬츠, 재킷과 배기 팬츠 등 다양한 룩을 연출했다. 윤아는 다리 라인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화려한 패턴 스키니 등으로 다리에 포인트를 줬고, 서현은 노출을 전혀 하지 않는 대신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고 막내의 귀여운 매력을 강조했다. 수영은 마른 몸매를 보완하기 위해 박시한 상의를 허벅지까지 내려 입는 등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연출했다. 태연은 짧은 탑과 배기 팬츠로 심플하게 연출했고 효연은 좀더 레이어링한 패션을 선보였다. 제시카는 고양이 귀 모양 머리띠로 앙큼한 매력을 드러냈고 특히 전체적으로 진주 아이템을 활용했다. 써니와 티파니는 타투 스타킹으로 각선미를 뽐내며 팔토시로 포인트를 줬다.

4집 앨범에 대한 외신의 반응도 뜨거워 소녀시대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빌보드’는 전곡을 리뷰하고 ‘I Got a Boy’에 대해 “지금껏 어느 국가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가장 진보적인 팝 트랙이다. 이 곡으로 2013년 팝에 있어서 높은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미국 ‘MTV’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뮤직비디오 전체가 멋진 스타일로 꽉 차 있어, 한번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평가했고, 미국 음악 전문 사이트 ‘Popdust’ 역시 “소녀시대가 ‘I Got a Boy’로 가장 혁신적인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평가하는 등 이번 앨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만에 2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최단시간에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자료출처 : 패션인사이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