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섬유산업은 지구촌을 누비는 맹활약이 기대된다. 섬유업계가 미국발 경제위기와 EU발 재정위기가 세계 시장을 억압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창조적인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세계시장 공략에 한층 가속도를 낸다. 특히 미국 EU 아세안 터키 등 섬유 주력시장 대부분 FTA 체결과 함께 발효에 들어가 품질을 앞세운 가격경쟁력으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각오다.
한국 섬유 수출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5개월 연속 성장신화를 썼다. 지난해 수출은 성장신화를 깎아내렸지만 올해 다시 공격적으로 수출 상승세를 곳초 세운다. 우선 올해 수출목표부터 증가세로 잡았다. 올해 섬유수출은 163억 달러가 목표다. 지난해 예상치 157억 달러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아직 세계 경제위기가 가시지 않아 두자리 수 성장목표는 현실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소폭 증가율을 통해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은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이를 위해 선진국 등 기존 시장은 품질을 강화한 수출로 경쟁국을 따돌리고 미개척 지역과 뉴거래선 발굴을 위해 세계 주요 섬유 전시전을 찾아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수출확대에 나선다. 각 스트림별 생산 수출 활동 역시 공격모드로 전환된다. 면방‧화섬 등 업스트림 분야는 다운스트림과 상생을 보다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세계 주요 섬유전시전 참가를 확대하는 등 협업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 생산 구조조정 등 상시 자율조정체제를 가동시켜 수익창출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립에 박차를 가한다. 직‧편물 등 미들 스트림 분야는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앞세웠다. 또 신시장 개척없이는 섬유수출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 아래 세계 주요 섬유전시전을 찾는 비즈니스를 보다 강화한다.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FTA시대에 맞춰 적극적으로 통상환경 대응에도 나선다.
염색 분야의 각오도 각별하다. 한국의 염색기술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출활동을 펼친다. 염색업계는 우선 그동안 프로모션 업체를 통한 수출에서 벗어나 자체 무역부 신설과 우수한 인재영입을 본격화한다. 스스로 적극적인 수출활로 모색을 위한 마케팅 역량 집중차원이다.
봉제‧패션 분야도 SPA에 잠식당한 내수시장 방어에 전력하는 한편 토종 브랜드 글로벌화에 역량을 한층 집중시킨다. 우선 취약한 국내 봉제산업 기반조성과 관련 정부, 지자체의 지원 확대에 전방위적인 노력에 돌입한다. 패션봉제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차원이다. 패션 역시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패션은 고부가치 선진국형 문화창조산업이라는 대전제 아래 디자인 역량 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마케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패션의 세계시장 경쟁력과 위상을 한 차원 높이고 브랜드 가치향상을 꾀하는 패션코리아 실현이 궁극 목표다.
각 연구원 역시 섬유패션 발전에 보조를 같이한다. 더 높은 가치‧창출하는 파트너로써 섬유 패션 세계화 지원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기업을 찾아가는 연구원을 슬로건으로 신소재 신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한편 섬유‧패션업체의 신흥시장 개척에 힘을 보탠다. 특히 국내 의류패션업체가 많이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섬유업계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환율급변동 한중FTA협상 등 대외변수가 상존하지만 창조 혁신 도전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공격경영에 더욱 고삐를 죄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는 원년으로 삼아 섬유부흥의 가치를 높이는 거보를 내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