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섬유·패션업계는 상반기에도 불황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활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2013년 섬유·패션 산업 스트림별 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1월 16일부터 8일간 한국화섬협회,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등 업종별 단체가 220개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 집단을 구성,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이용해 분석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내년에는 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양호, 보통)이 상반기 57.1%, 하반기 73.9%로 올해 하반기 47.0%보다 증가했다.
면방 업종은 올해 하반기에는 원면 가격 하락과 판매 감소 등으로 부진을 보였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원면 가격 안정, 판매 증가 등으로 업계의 상황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화섬과 의류 업종은 올해 하반기에는 부진했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증가로 개선 폭이 상반기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염색 업종과 산업용 섬유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다가 하반기에 회복될 전망이다. 염색 업종은 임가공 구조이고, 산업용 섬유는 공급 과잉으로 경기 회복 체감 정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수출은 ‘확대’ ‘비슷’할 것이라는 양측의 답변이 늘어 상반기 63.8%, 하반기 75.4%를 기록했다. 글로벌 양적 완화 지속 등 세계 경기의 점진적 회복으로 수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 섬유·패션 업계의 채산성은 제품 판매 가격 상승과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이 예상되어 긍정적인 응답(호전, 비슷)이 증가해 상반기 61.0%, 하반기 75.4%를 기록했다. 최근 기업 경영 이슈로는 ‘유럽의 재정 위기 심화(22.4%)’를 가장 큰 핵심 사항으로 선정했고, 이어 ‘내수 소비 심리 위축(21.3%)’, ‘경쟁 격화(15.2%)’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핵심 변수로는 면방, 직물, 산업용 섬유는 ‘유럽 재정 위기 심화’가 두드러졌다. 또 화섬, 염색, 의류 업종은 ‘내수 소비 심리 위축’이 지적됐다.
자료출처 : 패션인사이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