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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발효 6개월 후 失과 得은 ?
기사입력 2012-09-21 오후 2:31:00 | 작성자 bfc |

한미FTA 발효 6개월 후 失과 得은 ?  미국 섬유제조기반 붕괴…한국엔 기회

올해 3월 15일 한미 FTA 발효 후 6개월이 흘렀다. 특히 섬유산업은 한미 FTA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받고 있다. 주요 분야의 대미 수출․수입현황과 한미 FTA를 바라보는 양국기업들의 입장을 살펴보자.

  ▶합성필라멘트직물

대표적인 대미 수출품목인 합성필라멘트직물 분야는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2007년 이후 글로벌 경기 부진과 미국 섬유제조업체들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미국 내 섬유산업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사실상 미국 내수 기반자체가 사라졌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 World는 “2008~2012년 동안 미국 섬유제조업의 매출액이 연평균 5.2% 감소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미국 미국 섬유제조업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는 부직포 제조분야는 연평균 0.3%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과 함께 생산기반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내장제, 의료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부직포는 품질이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다. 미국 내에서 생산해도 자체 경쟁력이 있다라는 분석이다.

합성필라멘트직물의 주요 경쟁국은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다. 일반 직물과 달리 가격보다는 품질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우수품질의 선진국 제품이 미구 수입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 기준 캐나다 32.2%, 영국 23.2%, 일본 12.6%순으로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캐나다, 영국,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은 급감하는 대신 후발국인 한국,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은 올해 1~6월 중 대미 합성필라멘트사 수출액은 2만 달러지만 전년 동기대비 138.4%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전체 수출액에 육박하는 증가세와 맞먹는 수치다.

  반면 전년 동기대비 기준 캐나다 -15.9%, 영국 -24.4%, 일본 -31.5%로 각각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수출증가의 요인으로는 한미 FTA 발효 이후에도 여전히 12.2%라는 높은 관세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효 전 13.6%보다는 낮아져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일정부분 제고된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편직물 원단

  편직물 원단은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합성필라멘트직물과 동일하게 미국 내 섬유제조업 기반 붕괴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내 편직물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IBIS는 “2000년 52.5억 달러에 달했던 미국 편직물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은 올해 19.9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편직물 제조업은 International Textile Group, Springs Global US,Inc., Guilford Mills, Inc., Milliken & Company Inc.등 상위 4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6.2%, 8개 업체 31.0%에 그치는 등 다수의 업체가 피 말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수입시장은 韓中 양강 구도다. 편직물 원단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원사를 사용해 국내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24.2%로 중국(32.3%)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그 뒤를 대만(8.8%), 이탈리아(6.1%), 멕시코(4.7%)가 잇고 있으나 시장점유율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

2010년 5.4% 감소했던 대미 편직물 원단수출이 2011년 이후 회복세다. 2011년 대미 수출액 3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 또한 수출품은 10년 균등관세철폐 품목으로 올해 적용 관세율은 12.3%에서 11%로 인하됐다. 물품취급수수료(화물가격의 0.3464%, 최대 485달러까지 부과 가능)까지 면제됨에 따라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 FTA 발효 후 미국 기업의 입장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미 교역량은 1010억 달러로 한국은 미국의 7번째, 미국은 한국의 4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그만큼 한미 FTA가 양국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2009년 경제공황 위기를 제외하곤 2005년 이후 한미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전자제품, 자동차, 기계장비, 철강제품이 교역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미국의 수출입 관련 조사․분석기관 Zepol이 미국 내 기업 2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미국과 한국․콜롬비아․칠레와의 FTA 발효 이후 과반수의 미국기업이 FTA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하는 기업 중 FTA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 60%이상, 아직 효과가 중립적이다 약 35%, 부정적이다 5%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FTA 협정국에서 직접적으로 수입을 하지 않는 기업들도 부정적 의견보다는 긍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현재 수입을 하지 않는 기업이 FTA협정 이후 수입을 고려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한미 FTA 활용 현황

  ‘한미 FTA를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32%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한국 기업에서 공급받기 위한 협상 중’이라며 FTA 관세혜택으로 한국산을 고려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전체의 29%는 한국에서의 수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고 나머지 39%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주로 한미 FTA를 통해 어떻게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

FTA 발효 이후 한국에서 수입하려는 미국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했다. 최근 미국 남부에 있는 E사는 주로 멕시코에서 벌크백과 벌크백용 원단을 수입했으나 한미 FTA 이후 8.4%나 되는 관세가 즉시 철폐돼 한국산 제품 수입과 관련해 직접 무역관에 의뢰했다.

  일리노이주 골프장용 제품 유통업체 T사 역시 한미 FTA 이후 관세가 단계 철폐되는 골프장용 카트를 수입하기 위해 무역관에 문의했고 현재 한국의 여러 제조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미 FTA발효 이후 미국의 전체 한국산 수입제품 중 과세대상 비율은 2012년 3월 52%에서 발효직후인 4월 38%로 하락했다.

한미 FTA의 꾸준한 홍보를 통해 혜택 효과 극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미 FTA 협정 이후 한국산 제품의 對미 수출에 긍정적 효과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아직 이 협정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미국 기업이 많다. 따라서 워크샵, 미팅, 간담회를 현지에서 열어 한국산 제품의 수입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혜택을 입은 제품군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미국 진출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tinnews 김성준 기자

첨부파일#1 : 2012-09-21 14;38;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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