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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패션 부활 ''129˚ 35˚''이 맡는다
기사입력 2010-12-06 오전 9:06: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부산 패션 부활 ''129˚ 35˚''이 맡는다

지역 섬유업계·디자이너, 중구에 230㎡ 문화공간 열어

공동사업장·전시장 역할, ''지역 대표 디자이너'' 육성 나서



129.jpg부산 섬유업계가 ''패션산업 부활''을 꿈꾸며 힘을 모으고 있다. 섬유·봉제 업계, 신진 디자이너가 함께 공동 작업장과 전시장을 꾸미고 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오후 부산 중구 대청동 부산근대역사박물관 뒤쪽 골목. ''129˚ 35˚(129도 35분)''란 간판이 달린 4층 건물에 들어서자 230여 ㎡ 공간에 개성있는 의류들이 진열돼 있었다. 한쪽에는 소규모 패션쇼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패션잡지가 가득 쌓인 세미나실도 눈에 띄었다. 이곳은 부산의 신진 패션디자이너 14명이 각자 디자인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이들 제품으로 패션쇼까지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129˚ 35˚''은 지역 섬유업계가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이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옛 염색조합)과 부산봉제패션조합, 신진 디자이너들이 공생할 수 있는 공동사업장과 전시장을 처음 마련했기 때문이다.

봉제조합은 부산 동구 일대에 공동사업장을 만들고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전담 제작,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디자이너와 봉제 인력이 맞춤형 제품을 언제든지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부산패션조합은 부산경제진흥원, 벡스코 등과 연계해서 국내외 바이어와의 만남 주선, 패션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측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업계와 패션디자인 전공자들이 손잡고 ''지역 대표 디자이너'' 키우기에 나선다. 그동안 지역 대학마다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많이 쏟아졌지만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129˚ 35˚'' 박선우 실장은 "부산에 재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있지만, 이들이 각자의 제품을 판매할 공간이 없어 고향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섬유업계와 신진 디자이너가 ''129˚ 35˚''라는 열린 공간에서 브랜드 개발, 패션 정보 교류, 패션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의 협업을 진행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인력 공급, 판로 개척 등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패션조합 정우열 기획팀장은 "지역 인력을 제대로 키워 섬유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부산 섬유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국제신문-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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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129-로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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