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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니트 / ‘럭셔리하게 젊어지기’모토…제품력 배가
예술적 작품성 내재된 독특한 상품 승부수 / ‘인재중시’ 장기 근속자 최다 ‘디자인 실명제’로 실력 과시
정호진니트(대표 정호진·사진)는 노력을 많이 하는 기업이다. 느린 걸음을 걷지만 착실하게, 한걸음 한걸음 발전을 거듭해 왔다. 35년된 ‘니트전문’기업으로 유럽의 명품에 버금가는 名家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지난 35년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고 남들이 불황이라고 하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신장율은 둔화됐지만 이익과 내실 성장은 지속하고 있을 만큼 저력을 보이고 있다.
강소기업이면서 ‘늙지 않는 장수기업’으로서 최근 ‘럭셔리하게 젊어지기’를 추구하고 있다. ‘잘되는 기업’의 가장 핵심 원동력은 바로 ‘사람’이다. 정호진 대표의 경영방식은 ‘사람을 중시’하면서도 ‘배포가 큰 결단력’으로 동종업계에 종종회자된다. 정호진니트에는 장기근속자가 태반이다.
지난 35주년을 기념한 인사에서 김칠동 영업이사가 상무로, 디자인실 한기용 이사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들은 정호진니트와 잔뼈가 굵어 온 베테랑으로 김칠동 상무의 경우 니트업계의 임원 중 가장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호진 대표는 “결국은 모든 일은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것”임을 강조하고 인재를 중요시한다. 한기용 상무는 “일을 잘하려면 구성원들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야 하는데 정호진니트는 바로 이런 점을 충족시켜 주는 회사”라며 모두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근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음을 강조한다. 품질관리 또한 철저해서 평범한 것을 많이 만드는 것 보다는 럭셔리하고 독특한 아이템만 적정 물량을 고수하는 방식을 이끌어 오고 있다. 정호진대표는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쉽게 만드는 옷은 팔릴수가 없다.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어야 잘 팔린다”고 디자인실에 요구한다. 유행에 대한 직감력이 강하고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정호진대표는 디자인실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호진 대표 스스로가 니트디자이너 출신인 까닭도 있겠지만 제품 차별화만이 최대의 승부수임을 평소에도 강조해 오고 있다. 인력유동이 적어 경력이 풍부한 디자이너들이 포진해 있는데다 샘플개발만 연간 1천개를 소화해내고 이중 50~60%는 상품화하는 강도 높은 작업이 체질화돼 있다. 특히 ‘디자인실명제’를 통해 로스가 적고 선의의 경쟁 분위기를 조성해 품평회때마다 우수한 제품이 선정돼 판매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기용 상무는 “디자인실 구성원들은 사장님을 자신들의 성장모델이자 스승, 존경하는 멘토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이 최상의 품질을 재현하는 성장 동력”임을 밝힌다. 정호진니트는 매장당 절대매출이 강하다. 영업총괄 김칠동 상무는 “매장수를 늘리기보다 한 개매장에서 얼마나 효율을 낼 수 있는가에 집중한다”고 방침을 설명한다. 현재 20개 매장에서 6월말까지 85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5% 신장을 보였다. 추동에도 매장은 더 늘리지 않을 예정이다. 바이어들의 요고가 있지만 생산물량 계획에 맞춰 적정 매장만 착실히 운영하고 있다. 연간 170억 원상당을 유지해 왔지만 향후 1~2개 매장만 추구해 향후 200억 원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역사가 깊은 만큼 고객들의 연령대 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한 정호진니트는 가을부터 한층 럭셔리하고 감각적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지의 한계를 벗어나 감각을 공유하는 패션니트 브랜드로 ‘젊게 장수하는’기업의 틀을 한차원 다질 각오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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