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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섬유, ‘천연·화섬’ 한판 승부
기사입력 2010-08-20 오전 9:34: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 친환경 대세 천연 소재 성장률 약진

증설·마케팅 강화…시장 선점 노력 가시화

화섬이 주종을 이루던 기능성 섬유 시장이 천연 소재 시장으로 급속히 재편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관련사들에 의하면 그 동안 강세를 보이던 화섬 소재 기능성 섬유 매출 증가율은 둔화되는 한편 펄프나 옥수수, 코코넛을 활용한 천연 소재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증설하거나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마케팅을 강화하는 시장 선점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셀룰로오스 추출 섬유를 생산하는 렌징社는 최근 펄프 공장을 인수하고 모달 생산량을 향후 50만 톤에서 100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화섬 소재 기능성 섬유 시장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천연 소재 매출은 크게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렌징은 향후 천연 소재 매출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앞으로 비스코스 제품 매출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한 코코나·미네랄레를 국내 시판중인 리미츠社 역시 매년 매출이 30%씩 증가하고 있다. 이선용 사장은 “화섬 기반 기능성 소재의 매출은 두 자릿수씩 줄어들어 시장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사회 추세에 따라 천연 소재 기능성 섬유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리미츠는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에서 액티브 캐주얼 의류까지 더욱 다양한 시장으로 제품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화섬 소재는 후가공 처리로 기능성을 부여하지만 천연 소재는 원료가 가진 장점을 그대로 구현시킨다는 점에서 소비자들 선호도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쌌던 천연 소재 가격도 점차 내려가는 추세다. 이선용 사장은 “예전에는 화섬소재와 천연소재 기능성 섬유 가격차가 꽤 있었으나 요즘에 완제품 기준으로 소비자가 차이가 10% 안팎에 그쳐,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직도 기능성 섬유 시장은 화섬이 주도하고 있고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인비스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 매년 쿨맥스 매출이 10~15%씩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화섬 소재 기능성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아직은 천연 소재 점유율이 낮아 각자 성장하는 판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 공학과 지동선 교수는 “녹색성장과 더불어 기능과 환경을 함께 살리는 추세가 보편화되고 있다”며 “기능성 섬유 역시 여타 소재와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하는 정책적 방향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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