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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없이 살 수 없는 ‘디지털 제너레이션’ 패션
기사입력 2010-08-10 오전 9:24: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디지탈.jpg지금 디지털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유·소년기부터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접했던 10대 청소년들이다. 특수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하고, 기발한 착상의 인터넷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프로페셔널 못지않은 능력을 뽐내고 있다. 디지털 제너레이션은 어린 시절부터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아주 쉽게 해내고 있다. <자료제공 : PFIN>

패션업계가 디지털 제너레이션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패션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PFIN이 서울에 거주하는 13~59세 남녀 120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디지털 제너레이션의 24.5%가 ‘패션’을 관심사로 언급했다. 다른 세대가 6.7%만이 패션이 주요 관심사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구매하는 브랜드와 선호 브랜드의 격차가 크다는 것도 특징이다. 합리적이고 코디가 쉬운 실용적인 브랜드나 비(非)브랜드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7년 전 가장 비호감의 브랜드로 꼽혔던 동대문이 호감도가 뛰어오른 현상은 이것을 뒷받침한다. 1위가 일본의 베이직 SPA 브랜드 ‘유니클로’, 2위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로 나타났지만 과거처럼 응답률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도 눈에 띄지 않는다.

패션에 관심이 있지만 ‘옷에 지나치게 많이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 모순은 이들이 더 이상 패션을 옷에만 국한시키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들에게는 옷보다 아이폰이 머스트해브 패션아이템이 된다. 뭔가 엮어줄 수 있는 허브나 링크, ‘간지 나는’ 레어 아이템, 같으면서도 달라 보이는 것들을 원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팟, 아이패드가 패션이 됐다.


디지털 제너레이션을 위한 패션 마케팅

▲ 온라인을 소홀히 말라 디지털 제너레이션에게 온라인은 오프라인 이상의 중요도를 가진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서 실물을 보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도 한다. 오피셜 홈페이지나 온라인 몰의 구성과 디자인이 수준 이하라면 그 브랜드 가치도 수준 이하로 평가하는 세대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고 일치시켜야 한다.

▲ 크라우드 소싱의 마법 아이폰은 기술이나 디자인이 뛰어나서 시장을 잠식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채워넣은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성장했다. 디지털 제너레이션의 참여를 주도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외면당하게 된다. 디지털 제너레이션이 디자인하고 개발하도록 입소문을 유도하라. 그들은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브랜드의 스태프가 돼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다. 그들은 가득 찬 통보다는 자유롭게 채울 수 있는 근사한 빈 통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 유치해도 유쾌통쾌하게! 디지털 제너레이션에게 위트와 놀이는 빠질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다. ‘펜디’가 제공하는 ‘마이 펜디(MY FENDI)’나 ‘갭’의 ‘스타일 믹서(STYLE MIXER)’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은 어른을 위한 인형놀이를 닮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랄프 로렌’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면 ‘리키 백’을 위한 페이지가 따로 마련돼, 360도로 회전하는 상품과 백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고, 컬렉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볼 수 있다. ‘놀이’를 즐기는 감성은 디지털을 시작한 세대만이 가진 선천적인 감각이다.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서비스만이 이들을 움직일 수 있다.

▲ 진짜 아이콘을 제공하라 디지털 제너레이션은 인형같은 연예인이 아닌 김연아, 박지성처럼 살아 숨쉬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리얼 아이콘을 브랜드에 요구한다. 더 이상 가공된 스토리 마케팅은 무의미해진다. 이들은 탁월한 검색 능력으로 끝까지 추적해 진실과 허구를 구별해낸다. 이들이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현실적인 세대임을 기억하라.

▲ 나만의 베이직, 독창성 중시 디지털 제너레이션이 강력한 유행을 원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 이 세대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자신만의 베이직을 원한다. 아무도 모르는 베이직, 나만이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원한다. 파워블로거이자 패셔니스타로 패션계서 주목받고 있는 1997년생 소녀 태비 게빈슨은 말한다. “Y세대를 만족시키려면 트렌드를 성급하게 따르지 말고 자기 길을 가야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브랜드는 큰 시장을 보고 자신의 길을 가면서 그들의 눈높이로 소통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디지털 제너레이션이란? 디지털 제너레이션은 ‘Y세대’, ‘넷 제너레이션’, ‘밀레니얼 제너레이션’과 같은 명칭으로도 불린다. 한국의 경우 1982(1986)~2000년에 태어난 이들이 디지털 제너레이션에 해당한다. 한국에서는 이 시기에 태어난 세대들이 디지털 기기를 적극적으로 접해볼 수 있었던 첫 세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디지털 제너레이션은 인구의 29.2%를 차지하는 베이비 부머들의 자식 세대로, 현재 인구의 19.8%를 차지한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제너레이션은 1996년 2G 핸드폰 시대 개막, 2000년 버디버디 오픈 등 디지털 디바이스와 소셜 네트워크, 인터넷과 함께 성장했다. 이전 세대가 일방의 장문 메일을 쓰거나 자료를 발송하는 이메일을 용도로 인터넷을 활용했다면, 이 세대는 인터넷의 시작을 채팅으로 시작했다. 이들에게 인터넷과 핸드폰은 가벼운 수다를 나누며 즐기는 놀이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디지털에 대한 시작점의 차이가 디지털에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디지털 라이프가 소셜 네트워크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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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디지탈-로고(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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