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주최하는 제주 섬유·패션 CEO포럼이 국내 全 섬유인을 아우르는 최대 친목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약 420여 명의 업계 CEO 및 관계자들이 참석, 최대 규모로 치뤄졌다. 특히 대구·경북 섬유 산지 120여 명을 비롯, 경기 북부 니트, 염색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친목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섬유 업계는 몇 가지 뜻 깊은 수확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안현호 지식경제부 제 2차관은 “숙련 집약형 섬유패션산업 육성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직접 미래생활섬유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봉제 클러스터 발전과 패션산업 강화의지를 밝혔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올해 수출 목표 달성과 스트림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운명공동체로 균형 발전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경기 북부 양주, 포천, 동두천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을 한국의 밀라노로 만들겠다”며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서울대 섬유패션과정에 등록해 섬유산업을 배우는 중”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 이틀째인 11일에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과 인도섬유산업협회 쉬시르 자이푸리아(Shishir Japuria) 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성 회장은 영원무역의 글로벌 전략을 소개, 참석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쉬시르 회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원면값 급등과 이에 따른 향후 인도의 원재료 수출 정책 등에 대해 언급,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몇 가지 과제를 남겼다. 마지막 날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의 암 퇴치 강연을 끝으로 12일 오전 모든 공식 행사는 끝났다. 사흘 행사기간 내내 제주도는 강한 비를 뿌려 일정이 바뀌는 일이 속출했지만 대부분 참석자들은 “운치 있다”며 여유롭게 넘기는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