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핑크시크릿’ 박현선 대표
‘사진·업데이트’ 장점…블라우스 인기 화려한 옷들로 30대 여성에게 어필
‘핑크시크릿’은 일명 ‘얼짱쇼핑몰’로 통한다.
‘얼짱쇼핑몰’의 인기는 ‘연예인쇼핑몰’ 못지않다. 이들은 각종 매체에 등장해 끼를 뽐내고 자신의 사이트도 당당히 홍보한다. 매출 또한 높다. 반면 얼굴만 앞세워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도 많다. 쇼핑몰 운영, 모델, 대학교 강의, 대학원 박사과정, 수입사업. ‘핑크시크릿’ 박현선 대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다. “지난해 석사과정 논문 작성 기간에는 하루에 1시간씩 자며 일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을 보고 주위에서 ‘다크서클이 코까지 내려왔다’고 하더라.” 박 대표는 욕심이 많다. 전공인 무용과 교수와 패션 브랜드 대표의 꿈을 함께 꾸고 있다. 수업이 없는 날은 서울 곳곳을 누비며 직접 모델이 된다. Q&A에 답변도 직접 단다.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매출이 나오는 여타 쇼핑몰 대표들과는 사뭇 다르다. 박 대표는 “일 때문에 대학시절 그 흔한 MT, OT 한번 못 가봤다. 스트레스를 일로 푸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핑크시크릿’ 제품에는 박 대표의 취향이 잔뜩 묻어있다. 패턴이 강하고 화려한 옷들이 대부분이다. 30대 직장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 특히 블라우스의 인기가 좋다. 여름을 맞아 최근엔 비키니라인도 선보였다. 오픈 첫 달 300만 원이던 매출도 몇십배 올랐다. 박 대표는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사진을 꼽았다. ‘핑크시크릿’ 제품 각각에는 60장 이상의 사진이 첨부된다. 거기에 친절한 소개와 체구별 조언이 덧붙는다. 제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색보정도 없다. ‘사진이랑 똑같아서 좋다’는 고객들의 평가는 신뢰도 증가와 재구매로 이어진다. 제품 업데이트도 성실하다. 월요일은 잡화, 화~금요일은 의류 식으로 하루 6~8개가 올라온다. 박 대표는 “매일 새로운 물건이 올라오니까 고객들이 궁금해 하면서 자주 들른다. 직원들 사이에선 ‘미친업뎃’이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도 꾸준히 시도한다. 현재는 일본 온·오프라인에서 판매중이다. 내년에는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26살 당찬 여사장은 말한다. “‘시크릿박스’ 제품 중 자체제작 비중은 30% 정도다. 100% 자체제작. 내가 좋아하고 고객들이 좋아할 블라우스 전문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4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