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헴프는 미래 녹색성장 가능한 유망 소재”
■ 단국대학교 지동선 교수
“대마를 경쟁력 있는 소재로 개발함으로써 지경부가 2018년까지 총 1조 원을 지원, 육성하는 월드프리미엄머티리얼(WPM) 사업 품목에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인체친화성 머스트해브 헴프 의류제품 개발’ 사업을 주도한 지동선 단국대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 지난 2008년부터 대마의 친환경, 기능성 제품화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전문 연구회를 구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스트림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함께 만든 ‘헴프로하스섬유연구회(Hemp LOHAS Fiber Society)’ 위원장으로 연구 책임을 맡고 있다.
“일반인들이 헴프는 여름철에만 입는 것으로 알지만 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웜(warm)소재로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마섬유 내부에 기공이 있어 쿨/웜 소재로 겸용이 가능하단 거죠.” 지 교수에게 마(麻)는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과도 연관되는 특별한 주제다. “헴프는 천연섬유로 친환경 소재입니다. 유해 물질 배출이나 토양오염과도 상관없는 우리 미래 녹색산업 컨셉트에도 들어 맞습니다. 여기에 우리 고유의 한글 문양 디자인을 접목하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마는 섬유장이 길어 소모방적 이용이 가능하고 흡한 속건성이 면보다 5배 이상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다. 또 99.6%의 천연 항균성과 자외선 차단 성능이 우수해 요즘 대세를 이루는 기능성 소재로도 딱 맞춤이다. 지 교수에 따르면 기존 의류 제품들의 마섬유 함유량은 10% 수준이나 이 경우, 옷은 마가 가진 고유의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55% 이상 혼용돼야 비로소 본래의 기능을 발휘, 시너지 효과가 난다.
중국은 36수까지 제품이 개발됐고 우리나라도 신한모방에서 같은 36수 실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스트림 과제를 통해 우리는 48, 60수의 세번수 헴프사와 이를 이용한 제직, 염색 기법을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세번수로 가공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마섬유는 대부분 까칠하다고 느끼는데 헴프사는 단면이 곡선이라 까칠하지 않아요. 울이나 텐셀 같은 소재와 혼방하면 고급 섬유 소재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나 세계적 패션전문 회사들도 패션직물로 헴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 교수는 “천연 섬유의 우수한 물성과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진 헴프 의류가 개발되면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46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