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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시간·용수 50%까지 줄인다
기사입력 2010-06-09 오후 1:46: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 불가능에 도전한 기업 - 케이엘테크(KL TECK)



에너지 절감형 염색기용 직접냉각·수세장치(DCW) 개발·상용화 시동

염색 시간과 공업용수를 최고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염색기계 장치가 개발됐다.

냉각과 수세공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이장치는 개발 완료와 동시에 염색업체에 설치돼 실제 설계품질과 동일한 염색시간 및 용수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을 주도한 업체는 케이엘테크(대표 이성규, KL TECK). 산업자동화기기, 장치 및 염색자동화 기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 초 염색시간과 용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염색기용 직접냉각 및 수세장치(DCW)’를 개발했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전두환 소장과 조경철 팀장도 개발에 합류해 개발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개발초기에는 국내 염색전문가들이 다투어 이 같은 원리로 장치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개발을 주도한 이 회사 김춘식 고문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시작한 무길염공에서 염색시간과 공업용수를 각각 30%와 50%까지 줄이는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며 “향후 기계공급에 주력하면서 염색기 연동형 샘플채취기 개발과 직접냉각, 수세장치를 채택한 염색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장치는 대구, 경기도 지역 염색업체에서 수차례 시가동을 한 결과 설계품질과 동일한 성능이 나타나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국내 1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대구염색공단 소재 무길염공이 도입했다.

▶염색시간과 용수를 50%까지 줄인다.

대구 무길염공에 설치, 가동한 결과 실제로 50%의 공업용수를 줄이는 결과를 얻어냈다.

일반적 염색공법과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될 부문이지만 사실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기존의 염색방식은 130℃에서 염색을 완료하고 냉각-환원세정(RC)-냉각 수세공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냉각수와 냉각 수세시 최고 3차례의 물을 투입하고 배출해내는 과정을 되풀이해야 한다. 시간과 용수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다.



레피드 염색기(300kg) 1대 기준, 각각 21톤의 용수와 50~6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중 배관을 통한 간접냉각수 6톤은 사용할 수 있는 물이어서 실제 소비되는 용수는 15톤 내외다.

염색시간은 아이템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평균 50~60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개발장치를 시가동해 본 결과 염색시간 평균35분, 공업용수 8톤 안팎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획기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을까. 해답은 직접 냉각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개발된 장치는 130℃에서 염색이 완료된 후 바로 염액을 배출하면서 동시에 냉각수를 투입하는 냉각과 수세공정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균 20~30분 만에 불과 3~5톤의 용수만을 사용해 냉각과 수세공정을 1차로 완료한다.
그 후 냉각수세 공정을 한 번 더 추가해 시간은 35분, 공업용수는 8톤 안팎에서 염색 후 냉각과 수세공정을 완료한다.
무길염공에서 가동되고 있는 장치는 현재 300kg레피드 염색기 1대 기준으로 평균35분 염색시간과 8톤 안팎의 용수가 소요됐다.

기존방식으로는 50~60분과 15톤의 공업용수가 필요했다. 이 회사 이성규 사장은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갖고 2년 여간 개발에 매달려왔다”며 “1호기의 성공으로 회사 내 전 개발요원들의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어 후속 아이템 개발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L테크는 어떤회사

산업용 자동화 장치 및 기기를 전문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업체다. 염색장치개발에도 뛰어들어 섬유와 산업용 자동화기기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80~90년대에 국내염색기계업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춘식 고문이 섬유기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도 김 고문과 이 회사 이사장의 절묘한 만남에서 탄생했다. 산업용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어서 석사급 이상의 전문 인력이 3명에 이른다.

▶잇따른 후속개발 아이템들

우선 DCW공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치가 설치될 수 있는 레피드 염색기와 치즈염색기가 설치된 염색업체가 대상이다.
회사 측은 국내에 설치된 900여대의 레피드 염색기와 수출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어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공업용수와 원자재가, 원료, 염색원가 상승과 채산성악화라는 위협에 빠져있는 염색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 제몫을 다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후속아이템도 이미 개발에 들어갔다. DCW를 탑재한 레피드 염색기와 염색기에 부착한 샘플채취기 등이다.
샘플채취기는 염색기와 연동해 가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주 염색 품질과 동일한 조건에서 샘플을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DCW탑재형 저욕비 레피드 염색기 개발은 직접냉각 방식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작업장 설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라인-아래(477).jpg

첨부파일#1 : 염색-로고(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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