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과 부산프랑스문화원이 프랑스 문화축제 ‘랑데부 드 부산’의 일환으로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프랑스 영화제’가 올해도 5월25일부터 30일까지 열립니다. 최근에 개봉한 프랑스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예술성과 재미를 갖춘 5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한-불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부산까지 열차로 잇는 다큐멘터리 <어디 가는 중인 가요? 부산에 가요>를 특별상영하고 감독 파비앙 아담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합니다.
일도, 사랑도, 인생도... 언제나 화창할 순 없는 법... 페미니스트 작가로 인기와 명성을 동시에 얻은 아가테는 정계 진출 준비로 바쁘다. 어느 날 성공한 여성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중인 미셸과 카림이 그녀를 찾아오고, 우산 없이 빗 속을 걷는 듯한 좌충우돌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일이 꼬여만 간다. 데뷔작 <타인의 취향>으로 전세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아녜스 자우이 감독의 고품격 코미디 영화.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캐릭터와 기막히고 절묘한 상황 설정, 지적인 위...
엄마를 찾기 위한 숲속 대모험이 시작된다! 호기심 많은 비버는 엄마, 여동생과 함께 숲 속에 산다. 덩치 큰 흑곰 때문에 집 앞의 댐이 무너지고, 비버는 물살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간다. 비버는 스컹크, 늑대, 뱀 등 무시무시한 동물의 위협을 헤쳐나가며 그리운 가족을 찾아 숲을 탐험하게 된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랑스영화로 마련한 동물 영화이다. 프랑스판 원작에는 내레이션만 있었으나, 이번에 상영되는 국내 더빙판에서는 유재석, 이경규, 김구라 등 화려한 목소리 출연진으...
35.4km 사랑을 위해 건너야만 했던 도버해협의 거리 프랑스에서 불법체류자로 낙인 찍힌 쿠르드족 소년 비랄은 바다를 헤엄쳐 여자친구가 있는 영국에 갈 계획을 세운다. 아내와 별거 중인 채 건조한 삶을 살고 있던 수영 강사 시몬은 의도치 않게 비랄의 밀항을 돕게 되면서 프랑스의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다. 쿠르드족 소년과 프랑스 중년 남성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프랑스 내 불법체류자 문제를 다루는 사회적인 소재를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 ...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운명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싸구려 카페에서 노래를 즐기던 고아원 출신의 재봉사 샤넬은 상류층을 만나 신분 상승을 노린다. 그녀는 귀족 여성들의 불편한 의상에 반감을 가지고 심플한 의상을 만들기 시작하던 중, 영국 사업가 아서 카펠을 만나 거침없는 사랑에 빠진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에 대한 영화로,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켰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던 성공 이전의 젊은 샤넬을 그렸다.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가 ...
마르세이유와 부산을 잇는 다큐멘터리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와 한국의 부산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항구도시이며, 두 나라에서 제2도시이고, 고속철도의 종점이다. 파비앙 아담 감독은 마르세이유에서 열차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횡단하여, 부산에 이르는 여정을 다큐멘터리와 비디오아트 사이를 넘나들며 담아냈다. 철도역사가 쓰여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생명력을 얻었던 영화의 형식을 빌어 그는 다양한 소리, 다양한 속도, 다양한 빛을 간결하게 결합시키는 미학을 보여준다. * 이번 행...
산산이 부서진 어느 여인의 가슴 시린 이야기 줄리엣은 15년 만에 만난 여동생 레아의 집에서 생활하지만, 과거에 대해서 굳게 입을 다문다. 동생의 남편은 그녀를 못마땅해하지만, 줄리엣은 동생과 주변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조심스레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연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녀의 비밀은 무엇일까? 소설 ‘회색 영혼’ 등으로 프랑스 최고 작가로 떠오른 필립 클로델의 감독 데뷔작.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감성과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