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도 천연염료 염색 가능…컬러표준화 실현”
동진다이닝(대표 김병수)이 2009년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과제에 ‘인공지능형 연속 자동 천연 염색장치’가 선정돼 관련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천연염료를 사용한 연속 염색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자동 에어 건조 제어장치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접목한 첨단 기종으로 기존의 페딩 염색기와 로라 나염기를 믹싱한 전자동화 기기다.
동진의 천연염색기는 천연섬유인 면, 마, 실크 외에 화학섬유도 천연염료의 염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폴리의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천연염색 제품이 탄생할 전망이다. 염색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천연염색기는 염료의 다양한 종류를 ‘컴퓨터 컬러표준화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한 1차에서 3차의 반복기능을 통해 천연염색의 가장 큰 과제인 컬러표준화를 이루어 냈다.
“이 부문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김 대표는 “앞으로는 천연 쪽으로 가야한다. 그동안 생각은 많이 했지만 표현까지는 어려움이 컸다”며 개발의 어려움을 밝힌다. 수천년에 걸쳐 이용되어 온 천연염색은 공정이 복잡하며 노동력이 많이 드는 수작업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화학 염료가 개발되자 사용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웰빙붐과 함께 천염염색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은은하며 자연스러운 색상과 자연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또한 친환경과 자연이 중요시 되면서 염색 시 수질오염이 덜 되는 친환경적인 천연염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고 염색과 동시에 향균성, 소취성, 항 알러지성 등의 기능성을 갖는 천연염재의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색조에 따른 천연염색은 크게 적색계, 황색계, 청색계, 자색계, 갈색계로 분류하며 홍화, 소목, 꼭두서니, 오미자, 치자, 율금, 괴하, 신초, 쪽, 자초, 감 등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재래식 천염염색 방법은 매연재를 넣은 물에 옷감을 넣고 20~30분 정도 끓인 다음 여러번 헹궈 그늘에서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염색하는 단순한 방법이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백의민족이라 하였으며 지위의 높고 낮음을 관복의 색으로 구분 했다. 가장 고귀한 색인 자색을 지치에서 얻었고 잇꽃, 소방목의 붉은색, 치자, 황백, 율금의 노란색 염색을 하였다.
동진의 천연염색장치 개발은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여 작년 12월 부산대학교 유기소재공학과 학생들이 동진다이닝에서 천연염색관련 현장 실습교육울 실시하기도 했다. 동진은 산학협력의 방편으로 학생들의 현장 실습교육을 계속할 계획이며 천연염색 연구와 관련해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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