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1) 스테인리스 봉을 길게 늘린다. 2) 12마이크론 굵기로 뽑아낸다. 3) 이를 방적해 실을 만든다. 스테인리스 금속섬유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우양신소재(대표 윤주영)는 이런 방식으로 만든 금속 섬유를 이용해 각종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과정을 거쳐 생산된 금속 섬유는 금속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섬유가 가진 장점까지 보유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금속 섬유의 90%는 스테인리스를 이용한다.
연성과 성형이 쉽고 부식되지 않는 우수한 물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PID전시회에 참가한 우양신소재 부스에서는 모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금속섬유의 앞, 뒤에 금속 봉을 놓고 열을 가한 상태에서 앞에 있는 봉의 표면 온도를 재 보니 무려 822도. 그러나 뒷면 봉의 온도는 128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우양신소재 안 일 과장은 “실제 금속섬유의 표면 온도는 1000도에 달하며 약 1500도에서 녹는다”고 설명했다. 소방복 및 용접복, 제전복 등 극한 작업환경에서 쓰이는 제품에 탁월한 불연 효과를 발휘한다.
유리생산 공장 및 장갑, 바닥재, 자동차 등에 쓰이는 금속 섬유는 이제 신호전달용 분야까지 사용 폭을 넓히고 있다. 카본이나 동선을 주로 사용하는 저주파 치료기의 신호전달 소재도 금속 섬유로 대체되는 중. 우양신소재는 금속섬유와 파라 계열 아라미드 섬유를 혼합해 대전방지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