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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패션경영의 성공요인 중 중요한 하나는 바로 원가 절감을 위한 효율적인 소싱 체제 구축이다.
디자인과 품질의 경쟁력은 이제 기본이고 다양한 소싱 채널과 우수한 소싱 거래선을 확보해 선택, 집중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원거리에 있는 소싱처에서의 모든 상황을 헤드쿼터에서 효율적으로 핸들링 하는 것이 관건으로, 소싱에 있어서도 현지화 작업은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고유가, 고환율 시대를 맞아 생산 지역 국가들에서도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소싱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때다. 최근 봉제 소싱의 인건비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한달 임금 150만원 기준에 중국 월 30만원, 개성 월 35만원, 베트남 월 20만원에 해당되며, 중국의 경우 지난 3년전에 비해 인건비 상승률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절감 문제도 우선이지만 무엇보다 적시적소에 맞는 물량 공급을 위해서는 빠른 납기가 생명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 기업 역시 패스트 패션에 발맞추기 위한 단납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주거래 해외 소싱처 외에 북한 개성공단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주요 브랜드의 해외 소싱 체제를 살펴보고, 향후 계획 들어봄으로써 글로벌 패션 코리아에 한발 다가가는 국내 패션산업을 살펴봤다.
슈페리어, 고가 제품은 국내 생산 고수 단납기·원가 절감 위해 개성공단 활용
슈페리어는 「SGF슈페리어」, 「임페리얼」, 「캐스팅」, 「프랑코페라로」, 「패리엘리스」 등 다수의 브랜드 전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소싱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오랫동안 슈페리어의 고정 매니아를 배출해낸 「SGF슈페리어」는 해외 생산을 지양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국내 소싱 비중을 높여 품질을 안정화 시키고 빠른 납기 시스템을 갖췄다.
일부 편직, 니트류의 경우 슈페리어 자가 공장을 활용함으로써 소량 구성되는 고가 제품의 경우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SGF슈페리어」는 일부 고가 제품의 경우에만 유럽 직소싱을 실행하고 있으며, 캐시미어 제품에 한해 해외 소싱을 이뤄가고 있다. 「임페리얼」 「캐스팅」 「프랑코페라로」 「패리엘리스」 등 볼륨 존 상품을 구성하는 브랜드의 경우 해외 소싱이 40~5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중국 대련, 청도, 위해 지역에서 진행하는 비중이 높으며, 북한 개성공단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서도 소량 진행한다.
슈페리어도 지난해부터 소싱 국가 다변화 전략을 세워 베트남에서의 생산을 실시했다. 그러나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진행되는 베트남 생산은 전체 5%에 못 미친다. 조성옥 부장은 “향후 동남아 제 3국 보다는 빠른 납기가 가능하고 소량 봉제 생산 시스템이 잘 구축된 개성공단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조성옥 부장은 “소위 글로벌 소싱이라고 칭하는 소싱 체계를 살펴보면 전세계적으로도 SPA형 브랜드 또는 중ㆍ저가의 볼륨 조닝 브랜드, 혹은 글로벌 마켓에서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브랜드에서 진행할 경우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고가 존을 지향하는 골프웨어를 비롯한 고가 복종 제품, 브랜드의 경우 글로벌 소싱에 적합한 일정 물량과 이를 관리 하기 위한 현지 인프라 구축, 공급망 관리, 오더 시스템 구축 비용이 오히려 투자대비 효율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성에프아이, 「올포유」 해외 소싱 강화 중국ㆍ개성공단ㆍ제3국 등지로 다변화
유통변혁을 통해서 브랜드 성장 가속을 밟고 있는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올포유」가 신유통 비즈니스에 적합한 상품 기획과 해외 소싱력 구축으로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올포유」가 중국을 비롯한 제 3국에서 진행한 해외 소싱 비중은 50%. 국내 소싱도 절반을 차지하지만, 대외적인 물가 상승 요인을 감안, 원가 절감을 통한 고효율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제 3국 소싱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포유는 향후 국내로 다시 유턴해올 해외 생산기지에 대한 동태를 살피면서, 북한 개성공단의 소싱 부분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올포유」의 강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선기획을 통한 해외 소싱을 강화하는 측면은 향후 제2도약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유통망에 원활한 물량 공급을 적시적소에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야 말로 올포유의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0월 「올포유」에 합류, 「엘로드」, 「인디안」 등을 거치며 유통 변화 맞는 브랜드의 상품 기획 방향을 잡아온 천석우 이사는 “최근 165.29㎡(5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이 속속 오픈하는 가운데 매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상품 구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또 매출을 주도할 수 있는 대박 아이템에 대한 기획과 시기 적절한 물량 투입 역시 관건이다”며 해외 소싱을 통한 기획 생산을 강조했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주도하고 있는 여성 라인은 고가 군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남성 라인은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들을 시작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기존 남성 매스 밸류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천석우 이사는 “매출을 주도할 수 있는 시즌별 특화 아이템의 적중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력을 강화하고 스팟 아이템도 적시에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패션산업을 보는 눈, 패션인사이트(http://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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