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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주요 글로벌 시장 컬러동향
기사입력 2010-01-29 오전 11:29: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ㆍ美, 경쾌하고 평온함을 주는 블루계열 침체된 경기 반영 
ㆍ中, 붉은색에서 흰색, 베이지색, 보라색 등 밝은 원색으로 변화추세
ㆍ기존 색상에 가공처리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 연출
ㆍ개인적 성향 나타내는 컬러도 확대되는 경향 짙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강렬한 원색과 밝은 색이 선호도를 보이면서 여성 중심의 컬러와 친환경 주제의 컬러 및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컬러가 올 한 해를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KOTRA 통상조사팀이 지난해 12월 ''테마별로 살펴보는 해외시장 기획특집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내용을 주요 시장별 컬러선호도를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성장국을 대상으로 주요 품목별 컬러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편집자 註.)
 
■ 주요 국가별 컬러선호도 동향

미국
경기침체 영향으로 톡톡 튀는 원색, 경쾌하면서 평온한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은 소비자 컬러 선호도와 업체들의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쳐 호황기에는 눈에 띄지 않는 중간색 선호도가 높았으나, 최근 소비자들은 원색 등 구매 효과가 뚜렷하고 기분 전환되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리테일러들은 제품 개발시 원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반면 장기화 되고 있는 미국의 소비 불황으로 인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원색보다는 톤을 한 단계 낮춰 경쾌하면서도 평온함을 줄 수 있는 컬러 선호도 뚜렷한 경향을 보인다.

팬톤사는 경제ㆍ문화ㆍ사회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의 컬러로 밝고 활기찬 블루 계통 컬러를 발표하면서 블루계열 중 가장 밝고 활기찬 컬러이며 평온함과 함께 보호, 달콤한 도피를 의미하고 있고 경기침체로 인한 피로감을 쉴 수 있도록 하면서 밝은 휴양지 기분을 자극하는 터키석 컬러를 2010년의 컬러로 선정했다.
 
독일
독일의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며, 대체적으로 견고하면서도 오래 가고 싫증이 나지 않은 디자인 제품을 선호한다. 유행하는 색상의 변화도 뚜렷이 나타나지 않으며, 점차적인 트렌드 정도만 감지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품군에 따라 선호 색상은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의류나 신발, 거실, 부엌 등은 한국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며 기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은 아직도 일부 색상에 대한 선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반면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색채와 디자인, 동서양을 아우르는 선적인 디자인, 환경 친화적 색상 등이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일본의 전통예술인 회화, 의복, 도자기 등에서 파스텔톤 색상이 주로 사용된다. 특히 주택의 경우 흙, 바위, 모래, 나무 색 등을 베이스로 한 색상이 대부분이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다.

현대의 의복에도 원색보다는 블랙, 그레이, 베이지, 화이트와 같은 무채색 계열이나 유채색에 무채색을 섞은 채도가 낮은 컬러를 선호하고 있으며 젊은 여성용 제품의 경우 핑크색과 파스텔톤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패스트 패션의 영향으로 저렴한 의류(유니클로, H&M 등) 중 베이직 아이템의 경우 채도가 강한 비비드 컬러가 유행하고 있어 컬러에 대한 선호도가 다각화하고 있는 반면 정장은 검은색, 짙은 남색, 짙은 갈색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전제품 중 프리미엄급 제품을 중심으로 와인컬러, 초콜릿색 등 원색에 미묘한 변화를 준 세련된 새로운 컬러가 유행하고 있으며, 골프공, 골프의류 등 레저용품 분야에서는 비비드컬러가 유행하고 있다.
 
중국
중국인들의 붉은 색과 황색에 대한 선호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태양신과 토지신을 숭배하는 토템미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붉은 색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주고 황색은 권리와 지위를 의미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이징의 자금성이 바로‘중국의 홍’을 체현한 대표 건축물로 문과 벽이 모두 붉은색이며 지붕은 황색 기와로 건설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검정색, 흰색은 중국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컬러로 검정색은 반혁명, 불법, 암흑 등을 상징하며 흰색은 사망을 의미해 명절기간이나 경축에 이 두 컬러의 사용을 꺼려한다. 유명 기업들도 로고를 검정색이나 흰색으로 경우가 드문 상황이다.

붉은 색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이나 현재는 대부분 결혼, 춘절, 자신의 출생년도(띠)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신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품목별 소비자들의 컬러에 대한 선호도 역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 붉은색 속옷을 즐기던 소비자들은 점차 부드러운 흰색, 베이지 색, 또는 밝은 보라 색, 핑크 색 등을 선호하며 소재 또한 섬유제 등 천연소재를 선택하고 있다.

기업들도 붉은 색 대신 산뜻한 붉은 색을 이용하고 있으며 전자 및 IT 업체들의 기업로고는 하늘색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하늘색이 글로벌화, 첨단화, 현대화를 대표하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러시아인들은 전통적으로 붉은색, 청색, 흰색, 황토색 및 갈색 등을 많이 선호한다.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를 보아도 위로부터 고귀함, 진실, 솔직, 자유, 독립을 상징하는 흰색과 정직, 헌신, 순수, 충성을 상징하는 청색, 용기, 사랑, 희생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 대지, 토양을 상징하는 황토색 및 갈색도 러시아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색깔이다. 최근 들어 러시아인들이 좋아하는 색은 따뜻함을 상징하는 노란색, 자연을 상징하며 환경친화적 색상인 녹색과 부드러운 와인색, 세련된 블랙톤, 밝고 감각적인 원색톤 등을 즐겨한다.
 
브라질
다양한 민족과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브라질은 전체 국민이 공통적으로 특정 색상을 선호한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마다 선호하는 색상도 다르다.

최근에는 친환경과 첨단기술의 느낌을 동시에 갖는 컬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천연가죽, 나무 등과 같은 천연 소재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색상과 강철, 알루미늄 등 금속성 소재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가구나 생활용품에 자주 사용된다.

또한 환경 보호, 쓰레기 재활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깨진 타일, 헝겊조각 등을 사용하여 바닥이나 벽을 장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어떠한 특정한 색상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모자이크를 연상하는 다채로운 색상이 일정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사용되며, 이들은 비록 색상과 모양들이 서로 달라도 하나의 큰 테두리 안에서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모자이크 색상의 배치는 다양한 문화와 풍습으로 이루어진 브라질 사람들의 정서와 맞아 떨어져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닥이나 벽장식 뿐 아니라 침대용 커버, 베개, 이불, 기구, 실내용 장식품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외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는 라틴문화에서 유래되는 전통색상이 존재하며 주로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정열적인 원색을 바탕으로 하는 라틴 아메리카 컬러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등 라틴민족의 문화에다 남미국가로 팔려온 아프리카 노예들의 문화까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인도
전통적으로 원색 계열보다는 전반적으로 한 톤으로 어두운 색상을 선호하는 인도는 최근 화려한 골드, 오렌지, 빨강 등을 많이 사용되며 인도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시 색상 선택에 있어 흰색 계통이나 실버, 검정처럼 무난하고 싫증이 나지 않는 색을 꾸준히 선호하고 있다.

또한 개성 있는 나만의 차를 갖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독특한 색상과 잘 어우러져 새로운 유행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활기와 젊음의 이미지인 노란색상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가전제품 제조업체들도 집안과 부엌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색상과 디자인의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휴대폰 부문에서 비선호 색상이었던 흰색이 인기 색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민족별로 선호컬러가 존재한다. Javanese, Sundanese, Batak, Minangkabau, Bugis, Balinese, Papuan 등과 같은 민족은 각기 다른 컬러 선호도를 보여 왔다. 민족들이 위치하고 있는 의식주, 자연환경, 사람들의 성격 등에 따라 컬러 선호도가 변해 온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적 색상은 지방 민족들이 주로 사용하는 의상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컬러 선호도를 보인다.

Javanese의 Batik 생산에는 주로 나무, 잎, 뿌리, 씨 등과 같은 원재료가 사용되며 따라서  Batik의 색상도 청색, 빨강색, 갈색, 노란색 등 주로 사용된다.

West Sumatera의 Songket은 밝은 색상인 빨강색, 골드색, 노란색 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중국인들의 영향과 지역의 대표적 광물자원인 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주요 품목군에 나타나는 컬러선호 변화 동향
불황이 가져온 원색과 밝은 색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전통적으로 선호되던 블랙, 실버, 그레이 등에 대한 선호는 줄어드는 반면 강렬한 원색과 밝은 색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공급자 측면에서는 침체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진작시키기 위해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 측에서는 구매를 통해 실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기분전환의 효과까지 찾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흰색 선호도가 다시 상승하는 한편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소형차를 중심으로 컬러가 다양화되고 있다. ''백색 가전''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백색이 주를 이루던 가전부문에서는 와인색 등 강렬한 색 선호가 상승되는 양상이다.
 
여성이 주도하는 컬러 트렌드
전통적으로 자동차, 개인용 디지털제품에 있어 구매결정은 남성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여성의 직접구매 및 구매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적이고 중후한 비원색 계열의 제품중심 구매에서 다양한 컬러제품 구매로 이동하고 있다.

도요타가 소형차종에 12~13가지나 되는 색상을 도입한 것도 다분히 여성층을 겨냥한 것으로 오토바이,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에서 핑크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한다.
 
컬러도 환경 지향
소비에 있어 전반적으로 친환경 지향성이 높아지면서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그린, 베이지, 브라운 등 내추럴 컬러가 강세를 보이며 디자인면에서도 재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인공감을 최소화하는 성향이 나타난다.

독일의 경우 갈색 자동차 선호도가 높아졌는데 갈색은 흙과 가까운 이미지(친환경)가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메탈릭과 코팅처리를 통해 럭셔리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제품 자체가 가진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하늘색 등을 도입하는 경향이 짙다.
 
기존 선호색상을 기반으로 한 변화
새로운 컬러 선호도에 불구하고 블랙, 화이트, 그레이, 실버 등 전통적 선호색 제품의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이러한 컬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메탈릭 처리(광택), 펄 삽입 등을 통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경우가 증가추세이다.
 
제품이 가진 지위변화에 맞춘 컬러
자동차, 휴대폰 등의 경우 기존에는 사회적 지위를 표시하는 상징으로 컬러도 이에 부합하는 중후한 색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전반적 소비수준 향상으로 특히 개인용 디지털 제품의 경우, 액세서리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원색, 파스텔 톤 등 다양한 색상이 사용되고 있다.
 
컬러 트렌드의 글로벌화&로컬화
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글로벌 트렌드의 빠른 전파로 인해 국가별 컬러 선호도에도 불구, 어느 정도 표준화된 컬러 선호도가 보인다.

가전, 개인용 디지털제품 등에 있어서는 제조사가 글로벌 컬러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로컬시장에 마케팅 푸시를 하는 것도 컬러 선호도의 표준화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 국가에 조성된 기존 환경, 전통적 선호도 등과 제품의 컬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인식도 생겨 고유의 선호컬러를 형성하기도 한다. 


 [출처 : TIN뉴스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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