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체 서울, 부산, 경기도 순으로 밀집 - 전체 응답 업체 중 89.1% 사업자등록 없거나 응답거부 - 정장 제조업 전체 3분1 이상 차지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 봉제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09. 9. 15부터 10월 말까지 약 1.5달 동안 한국표준산업분류 C14코드(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에 해당하는 전국사업체명부 23,903개를 통계청으로부터 받아 이를 토대로 ‘2009 전국 봉제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봉제업체 실태파악을 통한 봉제업 지원대책 수립기반 마련과 봉제업계의 국내 및 해외 오더수주 지원, 봉제업체와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가 국고 지원하는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동 센터 주관하에 실시됐다.
조사방식은 국내 봉제업체의 업체명, 주소, 전화번호 등의 일반현황과 봉제의복제조업, 의복액세서리제조업 등 산업분류로 구분하고 연령별, 성별, 국적별 인력현황 및 브랜드 업체, 재래시장 등 유통현황과 판로, 소재, 생산품목 등 생산현황 등 애로 및 건의사항 6개의 대항목과 26개의 세부항목을 조사원의 전화응답으로 시행됐다.
설문조사는 동 센터의 위탁에 따라 전문 조사기관인 (주)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대표 이정열)에서 실시하였으며, 조사원 선발 및 교육, 조사표 검증, 결과 분석 등 모든 과정은 봉제업종합지원센터의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이뤄졌다.
1. 봉제업체의 지역별 분포 한국표준산업분류 C14코드 해당업체 23,903개 업체 중, 10,306개 업체가 설문에 응했다.
이 중 4,964개(48.2%)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부산 10.8%, 경기도 8.8%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종로구 547개, 중구 464개, 중랑구 427개 업체가 밀집해 있었고 성북구 433개, 동대문구 344개, 금천구 248개 순으로 나타났다.
2. 설립연도 1990∼1999년에 설립한 업체가 전체의 30.5%이고, 1989년 이전에 설립한 업체도 16.7%(1,72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1990∼1999년에 설립한 업체가 전체의 26.9%를 차지했으며 2003∼2005년에 설립한 업체가 24.3%로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근 설립된 봉제업체의 수가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9년 이전에 설립한 업체들이 적은 것은 서울의 가파른 임대료 상승에 따른 휴?폐업 및 사업장 이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 사업자등록 전체 응답업체의 10.9%인 1,123개 업체만이 사업자등록번호가 있고, 89.1%는 사업자등록이 안되어 있거나 응답을 거부했다.
전체 응답업체의 세분류 산업분야를 살펴보면, ‘C1411.정장제조업’이 33.1%로 가장 많고 ‘C1419.기타 봉제 의복 제조업’이 30.3%, ‘C1413.한복 제조업’이 21.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C1419.기타 봉제 의복 제조업’이 40.4%, ‘C1411.정장 제조업’이 35.1%, ‘C1413.한복 제조업’이 9.3% 순이었다.
(1) 성별 조사에 응답한 10,306개의 봉제업체에 종사하는 전체인력은 2008년 12월 31일 기준 51,641명으로 업체당 평균 5.0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여성이 67.7%(34,955명)로 남성에 비해 약 두 배로 많았다.
(2) 연령별 전체 봉제업 종사자 51,641명의 연령대는 ‘40대’가 20,508명(38.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0대가 18,852명(36.5%), ‘30대’가 10,306명(11.8%) 순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봉제업 종사자의 연령대가 고연령층으로 높았다.
6. 유통현황
전체 10,306개 봉제업체의 2008년 납품처별 비중은 소비자 직판이 46.7%로 가장 높은데 한복점, 양복점 등 맞춤복을 하는 업체가 봉제업에 대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의 납품처로는 재래시장이 38.1%, 소비자 직판이 25.2%, 브랜드 업체가 18.2% 순으로 나타나 전체 봉제업 분포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동대문, 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에서의 봉제 주문이 많고 이와 더불어 서울에 소재한 브랜드 업체의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7. 생산형태
2008년 주된 생산방식으로는 완사입이 전체 절반이 넘는 56.2%, 전부 임가공이 36.7%, 부분 임가공이 5.8%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부 임가공이 절반이 넘는 52.1%로 가장 많았고, 완사입은 37.7%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원단을 프로모션 업체, 브랜드 업체 등에서 제공하고 이를 봉제하여 완제품으로 만드는 전부임가공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8. 소재구분
봉제업체들의 2008년 한 해 동안의 주된 소재로는 ‘우븐’이 전체의 76.5%로 전체 가장 많이 사용한 소재로 조사되었으며 니트ㆍ스웨터는 21.8%로 나타났고 서울은 니트ㆍ스웨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08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정장, 셔츠, 바지, 블라우스 등의 일반복이 6,259개 업체(60.7%)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특수복 중 한복, 상복ㆍ수의, 방진복 등의 기타복이 2,332개 업체(22.6%)로 뒤를 이었다.
10. 주요생산품목 중 일반복
응답 업체의 주요 생산품목 중 일반복을 봉제하는 업체를 살펴보면, 정장 숙녀복 봉제업체가 3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니트 셔츠가 20.6%, 정장 신사복이 19.6%, 자켓ㆍ점퍼가 13.3%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니트셔츠가 27.7%로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한편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실태조사를 통해 회수된 10,306개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업체 주소, 대표자, 전화번호, 고용인원, 생산품목 등 국내 봉제공장의 최신 정보를 봉제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bsc..kaia.or) 봉제공장 검색엔진에 DB화 했다.
의산협 관계자는 “지역과 품목을 설정하면 이에 해당하는 국내 봉제공장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지도와 아이콘을 활용하여 초보자라도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