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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 특별전(David Lean Retrospective)
기간: 2010. 1. 15(금) ~ 1. 31(일) (매주 월요일 휴관) / 주최: 시네마테크 부산
시네마테크 부산은 2010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데이비드 린 특별전’을 마련합니다. 편집기사로 촉망받던 데이비드 린은 <토린호의 운명>(1942)으로 데뷔한 이후 1940~50년대 영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할리우드로 건너가 장대한 스펙터클의 대작영화를 만들어 내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초기 영국 시절에 만든 품격 있는 걸작 멜로드라마 <밀회>, 영국 고전 문학을 탁월하게 영화화한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을 비롯하여, 그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작영화의 거장으로 만든 <콰이강의 다리>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 데이비드 린이 42년 간 만든 16편의 작품 중 11편을 소개합니다.
대중과 긴밀히 소통하면서도 영화사상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순간들을 빚어낸 이 위대한 장인과의 만남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밀회"의 주인공 평범한 주부 로라는 목요일이면 인근 마을로 장을 보러 간다. 어느 목요일, 로라는 왕진을 가던 의사 알렉과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난다. 알렉이 로라의 눈에 들어간 먼지를 빼준 일로 둘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서로에게 끌린 그들은 목요일마다 역 부근의 찻집에서 만나기로 한다. 은밀한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각자의 가정에 대한 책임감에 괴롭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은 점점 커져간다. 데이비드 린의 품격있는 멜로영화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선율에 중년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백하면서도 치밀한 연출로 실어냈다. 영국영화연구소(BFI)의 ‘영국영화베스트 100’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영국인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 1946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1908년 영국 태생인 데이비드 린은 27년 스튜디오 잡역부로 영화계에 입문해 <우리가 복무하는 곳 I’m Which We Serve>(1942)으로 감독 데뷔했다. 그 이후 <밀회 Brief Encounter>(1945),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1946),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1948) 등의 영화를 찍은 데이비드 린은 할리우드의 존 포드나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처럼 영화의 고전적 미학의 깊이를 증명한 존경할 만한 장인이자 영국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영화로 옮길 줄 아는 교양주의자였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1962),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1958),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등의 대작영화로 기억되는 거장이자 40, 50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고전적 이야기체 영화의 거장이기도 하다. 그리 많은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가 연출했던 정교하고 섬세하고 박력있는 화면은 영화가 영광스러웠던 시대,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의 감동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시대의 위대한 유산이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
[출처 : 씨네마테크 부산-내용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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