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염색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 온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경인년 새해는 여느 해보다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해수)는 17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10년 기본회비 부과금액안 및 임원 선임안 등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가결했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슬러지 해양배출금지 대책과 포천양문단지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업무보고와 과제발굴연구회 사업 추진 및 하수종말처리장 내 폐수배출업소 배출허용기준 완화를 위한 건의 결과를 밝혔다.
먼저 슬러지 해양배출금지 대책과 관련해 각 공단들은 해양투기에서 향후 건조매립하는 육상처리와 시멘트 공장과 연계해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천양문단지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이 지난달 3일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공사계획에 대한 기술검토가 완료되고 승인됨에 따라 포천시에서 건축허가가 나오는데로 부지매입을 통해 오는 3월경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친환경적인 집단에너지 시설이 건립되면 포천양문단지의 에너지 발생비용을 절감시켜 염색업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염색업종에 대한 대내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정부에서 조합 및 단체를 중심으로 녹색성장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과제발굴 연구회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0년에도 재추진키로 했다.
연합회는 지난 8월 중소기업청과 협약을 맺고 연합회 주관으로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계명대학교, 한국신발피혁연구소, 동두천피혁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섬유염색 및 피혁슬러지 재활용, 에너지화 연구과제로 5개 과제를 발굴하여 이중 50%를 2010년에도 선도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수종말처리장 내 폐수배출업소 배출허용 기준을 완화하는데 주력해 온 연합회는 환경부로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처리능력에 따라 별도배출허용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완화된 기준으로 전처리 후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최종 처리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아냈다.
전국 염색공단 대부분 하수종말처리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수 배출허용기준(BOD, COD, SS 각 80ppm 이하)을 엄격하게 규제받고 있어 시설투자는 물론 폐수처리에도 많은 비용이 소모됐다.
이미 일본 등 선진국들은 하수종말처리장 유입 산업폐수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완화 적용하여 전처리과정만 거쳐 유입을 허용하고 있어 폐수처리시스템 개선이 요구되어온 사항으로 이번 환경부의 공식답변으로 별도의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공단은 지방자치단체 하수종말처리장 관리부서와 유입수 기준 업무협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은 환경부에 별도배출허용기준 지정고시를 요청할 수 있고 환경부의 승인에 따라 시행이 가능하게 됐다.
연합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매년 1월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2월에 총회를 가졌던 종전의 일정이 참석의 번거로움과 업무중복의 불편이 따랐던 것을 개선해 2010년 이사회와 총회는 같은 날에 동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연합회 정관 44조 임원정수 이사 5인 이상 20인 이내, 감사 2인 이내에 의거, 임원의 결원을 신임 조합 및 공단 이사장으로 대체키로 하고 이사와 감사를 새롭게 선출해 반월조합 이병학 이사장, 양주검준조합 한상진 이사장, 대구공단 정명필 이사장ㆍ신현우 부이사장, 부산경남조합 엄간직 이사장을 신임 이사로 하고 부산녹산조합 이경식 이사장과 동진다이닝 김병수 대표이사를 감사로 변경했다.
출처 : TIN뉴스 김영도 기자 tinnews@ti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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