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섬유산업이 국내외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이어지면서 경인년 새해에는 점차 맑게 개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3일 2010년도 산업경제 전망을 통해 경기침체 이후의 반등효과와 경기부양책 및 환율효과 등 일시적 요인들로 회복국면이 지속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도 상반기 부진의 기저효과로 국내 총생산은 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민간소비는 경기부양 효과의 감소와 고용 부진, 교역조건 악화로 국내 총생산 성장률보다 낮은 4.2% 내외의 증가를 예상했으며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13% 내외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내수회복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흑자규모는 240억 달러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소재산업군인 철강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섬유와 석유화학은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섬유의 내수율은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을 위한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효과의 가시화, 국내 경기회복에 의한 의류소비, 산업생산 증가에 의한 섬유소재 내수 확대 등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경기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대선진국 수출도 호전되고 있어 섬유수출은 금액기준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관망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의한 수출증가와 내수확대로 생산은 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섬유 수입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과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고가 제품의 수입 회복세, 베트남 등 해외 생산품의 역수입 증가로 금액기준으로 13.4%의 높은 증가율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