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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앞서가는 복합 소재가 뜬다
기사입력 2009-11-09 오전 10:35: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마이크로 감성·초경량·에코 프렌들리 주도
천연·합섬 결합 차별화 중고가 원단 개발 활기

패션 소재 업체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차별화 원단을 개발 생산하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해외 전시회에 같이 참가하더라도 타깃 마켓에 적합한 독특한 샘플을 전시했는지 여부에 따라 상담 건수나 질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 상당수가 상담 외에도 현지 시장 상황이나 상품 정보를 입수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항상 되풀이되는 새로운 소재가 없다는 불만은 이제 그쳐야 한다”면서 “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에 집중해 중국 등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복합 소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규모가 크다고 남이 하는 것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미테이션이 범람하고 있는 메탈ㆍ메모리도 성숙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밀려나고, 소프트한 터치의 마이크로 감성 소재나 가벼운 초경량 소재, 에코 프렌들리한 소재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이젠 패션 소재 업계에서 자켓용ㆍ여성 정장용 등 원단의 용도를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어떤 복종에 적용할 것인가는 디자이너의 몫으로 남겨놔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한 소재를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에게 제공해 실제 옷을 만들어 패션쇼를 통해 제안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외의 월마트 등 대형 백화점들도 값이 싼 제품을 중국 공장에서 소싱하던 부분을 구조 조정해 줄이면서 중고가 제품은 직접 생산하려는 움직임이어서 국내 패션 소재 시장에도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 생산된 실크 직물이나 울·린넨·자수 직물 등 중고가 직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이 국내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종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도 다른 소재와의 혼용을 통해 실크 또는 아세테이트 직물의 감촉을 추구하고, 인조 피혁도 가벼운 직물에 코팅 등 후가공으로 새로운 초경량 소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니트 직물도 ‘트리 블렌즈’ 등 여러 가지 소재를 결합해 ITY 싱글 스판을 대체할 복합 소재를 찾고 있다. 천연 섬유인 울이나 실크도 다른 합섬 소재와의 혼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R&D에 집중된 정부 지원도 해외 시장 상품 정보 등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면 팔린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도록 소재에서 패션까지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스트림 간 협력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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