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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디자인 현대화의 선구자 최복호
기사입력 2009-08-18 오후 12:02: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최복호-라인.jpg


[최복호 컬렉션보기]

 

최복호의 인간과 사랑 그리고 열린 삶


-패션쇼라는 이름의 퍼포먼스


그의 패션쇼를 지켜보다 보면 작품과 행위예술이 결합된 일종의 퍼포먼스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때가 많다. 하나의 주제를 향해 작품과 융합된 다른 퍼포먼스들이 속도감을 가지고 달려가고, 결국 하나의 소실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 소
실점이 바로 그가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그는 왜 다른 일반적인 패션 디자이너들과 차별화되는‘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예술가’로서의 성향을 드러내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의 대학시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전,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는 작품의 순수 완성도에서 자신의 예술적 의지를 마감하고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작품을 통해 무언가를 보여주려 하고 그가 가진 철학에 대해 그리고 사회에 대해, 사람에 대해 자연에 대해 자꾸만 메시지를 풀어놓으려 한다.


-철학적 버전의 패션 디자인

  
그는 줄곧 인간과 자연이란 화두를 붙들고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73년 ‘고발의상’ 이후 그는 다수의 작품 발표와 패션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다루어왔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시절부터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온 것은 그가 지향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예술은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예술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사회 전반에 걸친 문화적 현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창조물을 통해 표현해내야 한다.
그동안 그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항상 그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져 왔다.
단순히 의상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의 모습에서 멈추지 않고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그의 작품을 통해 표현해온 것이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철학적 버전의 패션디자이너로서의 모습이다


-작품세계


그의 작품들의 색채를 분석해보며 아이러니컬한 성향이 쉽게 읽혀지는데 그가 말하는 아방가르드적 경향은 굉장히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민족성 색채의 모티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그의 철학과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 중에 불교적인 깨달음이나 주술적인 샤머니즘에 대한 관심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분히 기독교적인 성장배경이나 디지털 코드를 작품완성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서로 상반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리고 끝없는 영감의 세계를 찾아 방황해야만 하는 고통은 운명이 그에게 내린 삶의 숙명이다.


-아름다움에 관한 그의 시각


그의 어린 시절의 배경은 시골의 들판 길과 넓은 산등성이, 그리고 동네의 솔밭 길이었다.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그의 잠재의식 속에 깊이 각인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은 이렇듯 유년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늘 기억의 한편에서 여백의 다른 의미로 채워져 있는 자연에 대한 기억과 인간에 대한 그리움은 30여년의 디자인 경력에도 변함없이 그의 영감의 원천이자 아름다움의 근원이 되었다.
기독교적인 배경에서 성장하였고 성직자를 꿈꾸었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인식은 항상 종교의 울타리 밖에서 그리고 종교를 초월한 곳에서 존재해왔다.


-디지털 코드의 패션 디자이너


패션은 몸이 가진 잠재성을 현실화하는 작업이다. 인간의 몸에 잠재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끄집어내어 옷이라는 형식으로 제시하는 사람이 패션 디자이너이다.
추상적 아름다움을 구체적 형태로 제시하는 일에는 그 대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그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그리고 그가 인식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그의 작품으로 표현해 온 그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코드를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디지털이라는 도구를 오른손에 쥐고 휴머니즘이라는 정신을 머리에 담고 인터넷 시대의새로운 영역에서의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이루어 가고 있다.

최복호-약력.jpg
라인-아래.jpg


첨부파일#1 : 최복호-로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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