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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보고(寶庫)를 깨우다
기사입력 2009-07-27 오후 3:24: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김문수 도지사,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 마련

경기북부 세계적인 녹색 섬유산업으로 화려한 변신 예고
대표적인 고용 창출산업인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경쟁력 높여

 
▲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     © TINNEWS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1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북부의 섬유산업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며 그동안 섬유 산업계가 안고 있었던 적체된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동안 경기북부는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타 지역과 다르게 기업 스스로 시장 환경에 맞춰 자생적으로 전문화, 분업화, 집적화 되어 왔으며 고급 니트 세계시장의 약 40%정도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경기북부 섬유산업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인력수급 및 산업기반 구축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남아있다.

업계는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을 제일로 꼽고 있는 반면 교통, 인력수급, 원가절감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 삼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먼저 인력수급에 대해 “경기도는 외국인 고용인력 배정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내국인의 취업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부족한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한 사업장에 5명까지 채용할 수 있고 법적 채용시한인 3년이 지나면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업체들도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심지어 한 회사에서 인력수급 때문에 임원 명의로 또 다른 사업허가증을 내어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사례도 있어 3년에서 5년으로 늘려달라는 것이 업계의 주문이다.

김 도지사는 지난 5월 한센촌 염색공장에 직접 나가 일일체험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체감해 온 탓에 기능인력 수급과 운영자금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인 채용인력 확대 외에도 경기북부 소재 대학들에 관련학과를 증설해 경기북부 지자체 장학금과 이 지역 섬유산업협회 장학금 지원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처가 마련되는 시스템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래 섬유산업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의 섬유분야 특성화 대학 유치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또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섬유업종에 대해서는 특별경영자금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에 마케팅, 입지조성, 인력양성, 연구개발 등 4개 분야의 섬유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지원시책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의 끝없는 열정과 도전 ‘섬유산업의 보고(寶庫)를 깨우다’

■ 경기북부 단납기 시스템으로 고급 니트 세계 시장의 약 40% 점유
■ 세계 유일의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에서 유통까지 일주일 만에 뚝딱
■ 업체 자금난 해소ㆍ기능인력 양성ㆍ산업기반 인프라 구축에 총력
 

▲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     © TINNEWS

Q. 총체적인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모든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님께서는 척박한 국내 섬유산업을 개간하는데 직접 앞장서고 계십니다. 경기도의 발전방안 중 경기북부의 섬유산업 발전에 대한 가능성은 어디서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한국전 이전 경기북부는 한강과 임진강을 통한 뱃길, 경의선과 경원선을 통한 철길 등 사통팔달의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졌던 역동성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남북 분단의 현장으로 말미암아 뱃길과 철길은 철책선으로 차단되었으며,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50년간 과도한 규제로 인하여 경기북부는 낙후된 이미지를 벋어나지 못하고, 사람이 살기 힘든 땅으로 전락했습니다.

60~80년대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섬유산업이 중국 등 신흥 개도국이 저렴한 노동력을 앞세워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은 사양산업으로 인식하여 국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때 자금력이 열악한 작은 중소기업들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하나둘 모여 들어 전문화, 분업화로 연계된 다품종 소량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발전해왔으며, 지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유업체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산업 중 니트 분야는 세계에게 유일하게 주문, 생산, 수송, 매장 진열까지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는 다품종 소량의 초단납기 시스템이라는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고급니트 세계시장의 약 40%정도를 점유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의 밀라노프로젝트와 같이 정부의 지원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 시장 환경에 맞춰 자생적으로 전문화, 분업화, 집적화되어 여러 가지 주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니트 생산지로 발돋움한 대표적인 사례이기에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 《경기도 섬유산업 현황》자료 : 통계청 광업ㆍ제조업 통계조사보고서(2007년기준, 5인이상)     ©TINNEWS

▲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     © TINNEWS
Q. 섬유업계는 경기남부 안산, 반월, 시화와 경기북부인 양주, 포천 등에 섬유관련 산업체들이 집중화 되어 있는데 경기남부 지역이 아닌 경기북부 지역을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 합니다.

A. 경기도의 섬유산업은 안산, 반월, 시화를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와 양주, 포천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북부로 구분됩니다. 경기남부는 약 300여개의 대형 염색공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경기북부는 약 1,800여개의 업체들이 규모는 작으나 니트로 전문화, 분업화된 편직, 염색가공 등의 연속공정이 연계되어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남부의 염색공장들은 기술력이 높고 매출규모가 큰 반면 유틸리티 비용이 높고 지가 상승에 따른 설비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따르고 섬유소재 생산지와 연계되어 있지 않아 물류비용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북부지역보다 취약합니다. 여기에 산업단지 주변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이전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세계 유일의 다품종 소량, 단납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을 세계적인 섬유소재(니트)산업 중심지로 육성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남북관계가 협력적인 관계로 변하여 북한 주민의 일자리 제공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서라도 경기북부 지역이 대표적인 고용 창출산업인 섬유산업의 중심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경기북부 섬유산업단지 조성계획     © TINNEWS

Q. 경기북부는 직접적 수요지인 서울과 거리가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이 우세 하지만 아직까지 교통 환경과 산업 인프라가 미비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이에 대한 도지사님의 해법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 국내 섬유디자이너 및 의류회사의 80% 이상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경기북부는 지리적으로 섬유소재 생산의 최적지이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로 교통 및 산업인프라 구축이 열악했습니다.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북부지역의 규제 개선과 관련하여,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67.5㎢), 미군공여구역 공장신설 허용업종 확대, 대기업 공장 신ㆍ증설 이전 허용범위 확대, 공장 총량제 적용대상 상향조정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대표적 규제인 ‘임진강 배출시설 설치제한고시’로 인해 특정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신ㆍ증설을 원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공장 신ㆍ증설이 불가능 하였으나, 지난 5월에 환경부의 고시 개정을 이끌어 냄으로써 양주검준, 포천양문, 동두천산업단지 및 포천신평염색집단화단지에 대해서는 특정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신ㆍ증설을 통해 공장 신ㆍ증설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환경오염과 불법의 온상이었던 한센촌 무허가 섬유염색단지(포천신평, 연천청산)도 합법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폐수처리시설 설치를 통해 하천오염의 대명사로 불리던 신천과, 포천천의 수질개선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환경과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한 시간 내 이동 할 수 있는 순환격자형 광역도로망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간선도로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민자고속도로 건설(3개소) : 2015년까지 149.8㎞ 확충
 ◆ 간선도로망(국도16, 광역도4, 국대도7) : 2015년까지 227.4㎞ 확충
 ◆ 보조간선망 (국지도8, 지방도22) : 2012년까지 191.6㎞ 확충
 

Q. 도지사님께서는 직접 생산현장에 나가 일일체험 등을 하시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셨습니다. 현장에서 느끼신 생산업체들의 가장 큰 관심과 애로사항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A. 지난 5월, 포천에 소재한 한센촌내의 황토염색 업체 1일 체험을 통해 대표적인 3D 산업인 염색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고충과 염색현장 환경을 몸과 마음으로 느낀 바 있습니다.

염색업체는 과거에 비해 자동화로 작업 여건과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이 취업을 기피하여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여 운영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들 업체의 주요 애로사항은 외국인 기능인력 수급 및 운영자금 문제였습니다.

내국인의 취업 기피로 부득이 외국인 근로자 및 불법 체류자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인력수급 불균형과 불법적인 요인 해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외국인 고용인력 배정규모를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내국인의 취업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규모와 허용업종에 관한 사항은 매년 국내 인력수급 동향과 연계하여 국무총리실 산하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어 관련소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개선토록 노력하겠으며, 운영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는 경기도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특히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업종에 대해서는 특별경영자금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섬유분야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사업비 1억4천만원으로 재직자 및 신규구직자 130명에게 섬유소재, 편직, 염색분야의 전문교육을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섬유산업 분야의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2010년 신학기에 북부소재 대학에 섬유관련학과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의 섬유분야 특성화 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Q. 섬유산업의 집적화와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주거 및 교육, 교통, 환경 등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가 두루 갖추고 있어야 성공적인 정책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A.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양주검준, 포천양문, 동두천 산업단지 외에 신규로 양주은남 992천㎡, 포천 및 신평 한센촌 520천㎡의 전용섬유산업단지를 2014년까지 조성하고 편직, 염색가공, 봉제 등으로 생산시설 집적화를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입니다.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재 고양시에 동국대학교, 파주시에 이화여자대학교가 착공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학유치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문화ㆍ여가 활동을 위한 지원시설로 복합 관광문화단지인 한류월드를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2012년까지 조성 중에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한류문화 콘텐츠 지원시설, 테마파크, 방송미디어시설 등이 건립될 것입니다.

이와함께, 세계 유일의 분단의 현장인 DMZ 일원을 안보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주 임진각 일원 및 연천 태풍전망대 일원에 생태보전연구소,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구)자유다리 복원, 야생동물보호센터, 임진강역사문화센터, 두루미ㆍ독수리 체험학교 등의 시설을 2012년 완료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 양주시에 건립된 G-Textopia     © TINNEWS
 
Q. 경기북부가 세계적인 섬유산업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니트 산업 외에도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업종들이 어우러져 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도지사님의 고견을 말씀해주십시오.

A. 경기도는 세계적인 다품종 소량 단납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북부지역을 섬유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하여 금년도에 4개 분야의 섬유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지원시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북부지역의 성장 동력인 섬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개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고급 니트 소재분야에 대해 세계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패션과 디자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의 경쟁력을 비교분석 후 지역실정에 맞는 육성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인 특유의 미적감각과 기질을 최대한 발휘할 경우 세계 패션과 디자인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이태리를 능가하는 섬유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미래를 여는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나아가겠습니다.


 [출처 : TIN 뉴스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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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경기북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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