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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제품, 관세인하로 수출확대 효과 높아 EU 각국의 시장변화 맞는 현지화 전략 필요 오는 9월초 한-EU FTA의 양국 가서명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기대와 우려가 높아지면서 한-EU FTA 협상 타결에 각 산업계에 희비가 교차되는 반면 섬유산업계는 밝게 전망되고 있다.
한-EU FTA 협상 타결로 섬유를 비롯한 자동차, 전자, 화학 산업이 수혜를 누리는 반면 농수산업, 서비스, 투자 및 농축산업은 상당한 희생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섬유업계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한국제품이 FTA를 체결 뒤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타 산업에 비해 7.9%로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었던 섬유제품들이 관세인하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양허안에 의하면 섬유산업분야에서 한국은 5개, EU는 6개 품목을 제외한 95%이상의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이로 인해 유럽의 고급 의류 브랜드 수입량이 늘어나 고가 의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양국간 수출 품목이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띠는데다 가격차이가 상당해 국내 생산제품 시장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화학섬유원사 등 대부분의 섬유 산업 품목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 우위를 점할 것이며, 동유럽에서 직물을 수입하는 서유럽 업체들도 한국 시장으로 발길을 옮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대부분 품목에 수출의 어려움이 없도록 자율증명 방식의 합리적인 원산지 기준을 정립하는데 원산지 표기는 합의사항을 기본 원칙으로 원사 및 직물, 의류가 각각 제직 및 방적과 봉제를 각기 달리 표시하게 된다.
KOTRA는 최근 밝힌 ‘유럽 주요국별 수출유망품목’ 보고서에서 유럽 각국의 유망 품목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섬유산업계의 대처도 각기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EU와 한국 상호간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 EU는 역내교역비중이 높고 회원국간 산업 분업화와 수직계열화가 형성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보다는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고가 의류브랜드의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선호하는 이탈리아의 고급 섬유시장에는 고가 의류기능과 디자인, 컬러가 뛰어난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것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태리섬유패션협회는 양국간 교역 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 의사를 전하면서 FTA 체결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어서 향후 교류증대에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섬유 시장의 경우 항공 인테리어 및 특수복 등을 취급하는 신규 고가시장 발굴 가능성이 엿보이고, 프랑스는 메리야스 편물이 유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유통업체의 생산용 원단 아웃소싱에 적극적인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KOTRA 관계자는 “한-EU FTA 특혜관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납기 단축, 물류 개선, 브랜드 홍보 등 각국 트렌드를 신속하게 읽고 대응하는 현지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철저한 원산지 증명과 유럽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춘 브랜드 전략이 EU 시장의 전략적인 성공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TIN 뉴스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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