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한 무허가 염색공장 등으로 환경오염의 문제가 되어온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599-1번지 일원이 섬유염색산업단지로 조성되어 명실상부한 녹색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천군 청산면 한센촌 18만5천㎡에 534억원을 들여 섬유염색업종을 위한 청산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천군 청산면은 한센촌 염색업체들이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설치와 미가동으로 대기오염이 발생되고 있어 양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따랐다. 현재 이 지역의 한센촌 거주자들은 양돈 파동이후 양돈 건물을 임대해 염색업체 30여 곳이 가동 중에 있으며 가동업체들 대부분 무허가, 무등록 염색업체들로 제조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정상적인 폐수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왔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벙커C유 보일러와 소각로를 스팀을 사용하고 있으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아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어왔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시키고 경기북부 지역을 국제적인 섬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금년 2월 ‘한탄강 수질개선 및 경기북부 섬유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제2청은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수질ㆍ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지원하고 조합이 결성되면 구체적인 기본 추진 계획을 마련해 내년 3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노후된 시설 개선을 위해 총 2억4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경기도의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연합회의 관계자는 “염색업종은 항상 대기 및 폐수오염 가능성이 있어 개별적으로 산재해 있는 경기북부지역 염색업체들을 공단 조성으로 집단화 유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하면서 “경기도가 본 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더 이상 염색업종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사례는 벗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