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블랙 액상염료 수입시 최소 10-20%선 원가절감 - 월 30톤 사용 염색공장 월 1천만 원 이상 절감효과
경기북부 염색·날염공장들이 낮은 임가공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위해 분산블랙 액상염료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컨테이너베이스 오퍼수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가공업체들이 염료 메이커나 1, 2차 딜러 등으로부터 구입시 영업이윤, 재고부담 및 은행금리 등을 이유로 적잖은 마진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염색업체가 20피트짜리 한 컨테이너를 오퍼 수입할 경우 결제방식이나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현재 공급받고 있는 가격대보다 최소 10%부터 20% 가까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한 달에 염료 30톤을 쓰는 공장에서 ㎏당 약 2,500원이라고 하면 월간 1,000만 원 이상도 절감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 오퍼업체 관계자는“환율 영향으로 kg당 100원 아니 50원만 인상하자고 말해도 염색공장에서 단 1원만 올려도 거래 선을 바꿀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임가공업체가 오파로 수입하면 kg당 250원에서 많게는 500원을 아끼는 셈”이라고 말했다.
양주, 포천, 동두천(이하 양포동) 일대 임가공공장들의 현재 자금사정상 20피트짜리 한 컨테이너에 3,000여만 원의 목돈을 한 번에 마련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월 10톤 이상 사용하는 공장은 오퍼 수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충고이다.
염료 오퍼상들도 수입은 현금으로 하는데 판매는 어음으로 보통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짜리로 받는 만큼 가격인하에 애로가 많다면서 염색업체에서 오퍼를 요청하면 최소 마진만 받고 수입을 대행해 주겠다고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중국산 분산블랙 리퀴드염료는 롱성, 룬트, 길화 등 3대 업체들로부터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염색공장들이 사용하는 물성에는 차이가 거의 없는 편이다.
따라서 한달 사용량이 4, 5톤으로 적은 염색, 날염공장은 주변에 있는 업체들끼리 물량을 합쳐 오파를 내면 된다고 오퍼상들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구 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에서는 몇 년 전 부터 중국산 분산블랙 리퀴드염료를 오퍼 수입하여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공급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내 보은물산, 시화염색사업협동조합 내 성창염직, 성하염공 및 효창T&T 등도 직수입하거나 관련 오퍼상들을 통해 수입함으로써 저렴하게 염료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 벤더사들이 임가공료를 깎고만 있는 상황에서 임가공공장들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염료 오퍼수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