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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왜 겨울이면, 겨울 맛에 만족하지 못하고 담 너머에 있는 봄맛을 흘깃거리게 될까 말이다. 봄맛이란 무얼까? 뭔가 파릇하고, 풋풋한 그런 맛이 봄맛인가? 새로 시작되는 조금은 덜 익은 그런 맛일까? 문득 내가 찾는 봄맛이 궁금해진다. 봄 하면 생각나는 산채나물 한 상도 좋지만, 더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 꽃부터 잎과 줄기까지 어여쁜 유채
봄이면 노랗게 제주 들판을 물들이는 유채. 유채는 꽃만 예쁜 줄 알았는데, 맛과 영양이 또 한몫 한단다. 나물로 무치기도, 국에 넣기도, 전을 부치기도 하는 유채가 지금 제주에는 시장마다 한창이다.
줄기가 튼실하고 잎도 도톰한 편인 유채를 맨입으로 씹어 보면, 파란 잔디밭을 뛰노는 것 같다. 풀 냄새, 푸릇한 맛이 입 안을 당장에 가득 채운다..................... [출처:한국일보]
쌉싸래한 봄맛이 아작아작 씹히는 유채전. 한 입 베어 물면 겨우내 움츠렸던 미각이 번쩍 깨어난다. 사진 임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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