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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가면] 부산 경성대 옆 ''하늘소 숯불구이'' 레스토랑서 변신 가족 특선·커플 메뉴 인기
맛 취재를 하면서 늘상 느끼는 것이지만 미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어릴 때 정성 들인 부모의 음식을 먹고 자란 이들이기 일쑤였다. 미각이 예민하다는 것은 입맛이 까다롭다는 것이 아니라 맛을 더 풍부하게, 더 깊게 느낀다는 것이다.
경성대 인근 ''하늘소 숯불구이''의 정유정(38) 사장도 그런 예에 속했다. "음식을 잘 하시는 어머니는, 예를 들면 장을 담글 때, 물 맛이 장 맛을 좌우한다며 멀리까지 좋은 물을 뜨러 가시곤 해요. 별것 아닌 그런 하나하나가 맛의 세부를 이루는 것 같아요.
또 ''밥만 잘 먹어도 제대로 먹는 것''이라며 전기밥솥이 아니라 돌솥밭에 고슬고슬 갓 해서 밥을 주시곤 하시지요." 그녀는 "''아무것도 안 들어간 것 같은 그 맛''이 항상 그립다"고 아주 편한 어조로 말했다.
그녀는 시장을 직접 보러 다닌다고 했다. 시장 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이 집 음식의 맛이다. 매운갈비찜(뉴질랜드산, 2~3인 2만2천, 4~5인 3만2천원)을 안주로 먹을라치면 거기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해주고, 또 고구마라도 있으면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게 해준다.............
[출처:부산일보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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