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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동부장관상 수상 금창테일러 최원래 대표
- 장인정신 깃든 옷, 고객마음까지 담아낸다
부산 맞춤 양복업계의 중견업체인 금창테일러(구 김석창테일러) 최원래 대표는 최근 ‘2008한국맞춤양복기술경진대회’에서 맞춤양복 디자이너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한다는 대회 최고상인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대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맞춤양복 인생 30년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제작기간 40여일동안 한땀한땀 공들여 1만3천 바늘땀을 담금질 했다. 최씨의 이번 작품은 신사복으로써의 품위를 잘 유지시키면서도 유행에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자연스런 실루엣을 잘 살려냈다는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대표가 양복업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1979년. 300여곳의 양복점이 광복동 일대에서 호황을 누리던 시절 ‘최고의 맞춤양복 디자이너가 되리라’는 꿈 하나를 안고 당시만 해도 부산 광복동 일대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김석창테일러를 찾았다. 당시의 김석창선생은 청년 최씨의 뛰어난 눈살미와 응용력, 빠른 기술 습득 등 차분한 성격과 꼼꼼한 일처리를 놓고 매우 흡족해 했다고 한다. 비교적 빨리 기술을 습득한 최대표는 자신의 실력을 시험한다는 생각으로 입문 이듬해에 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하는 등 85년 전국기능올림픽대회에서 당시 최고상인 중소기업협동조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당시만 해도 기능올림픽대회에서 수상하면 국제대회 출전의 기회도 받을 수 있어서 경쟁도 치열했고 기능인들의 실력도 대단했기에 입문 5년 만에 최고상을 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하루 양복제작에 매료되어 실력도 쌓여가고 있을 즈음, 김석창선생이 돌아가시자 자제분이 가업을 물려받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최대표가 스승의 가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스승의 명예에 누가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그 명성을 널리 떨치리라 다짐해온 최대표의 의지와 열정이 살아있는 금창테일러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그간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맞춤양복디자이너로써의 삶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던 최대표는 최근에야 비로소 ‘장인정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진정한 장인의 길을 걷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하게 됐단다. 지금껏 수천벌의 양복을 제작했지만 장인정신에 걸 맞는 한 벌 한 벌의 양복이 완성되어 나올 때 마다 자식을 대하는 듯 감회가 남다르다는 최대표는 기성복이 보편화되고 언젠가부터 맞춤복이 사양산업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장인정신을 이해해주는 소수의 고객들을 위해서 그는 바늘을 절대 놓지 않겠단다.
[출처:한국섬유신문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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