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관심을 모아온 중국 패션시장이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시장 내 유통망에서 전개되는 브랜드들의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대략 30%~40%까지 실적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지며 중국의 수출환경도 악화돼 이 영향이 내수시장에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출저하가 심한 것은 일반 서민층을 타겟으로 하는 중저가 브랜드들로 나타나고 있다. 중저가 시장의 경우 주요 고객들이 중하위 계층으로, 이들은 중국의 수출둔화에 따른 제조업 감소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경기상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와는 달리 중국시장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명품이나 고가 유명브랜드들은 시장침체와는 무관하게 매출신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 내에 브랜드 전개사업을 하는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현재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실적이 저하되면서 그 영향이 내수시장까지 전이되는 실정이다”고 밝히고 “인지도가 높은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들은 영향이 적지만 일반 서민을 상대로 하는 중저가 브랜드들의 경우 타격이 심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진출업체들 중 외형규모가 큰 브랜드들의 경우 시장상황 악화에 따른 매출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