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도 조기진단 가장 중요

겨울이 오면 뇌혈관질환이 급증한다. 낮아진 기온 때문에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뇌출혈이나 뇌졸중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질환을 미리 예방하려면 평소에 내 뇌혈관 상태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해야 할 지표는 건강검진에서 나오는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수치이다. 가족력이 있다거나 뇌질환이 의심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뇌 MRI를 찍어 뇌동맥류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치매 또한 뇌영상으로 조기진단 할 수 있다. 뇌세포의 변화와 감소량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치매는 첨단 영상진료와 함께 인지 기능 검사를 하여 병리를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조기진단을 하면 치매 또한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권하고 있다.

뇌도 쓰면 쓸수록 건강해져

뇌도 일종의 근육처럼 자주 사용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적절한 운동에 따라 신체 나이가 달라지듯 적절한 두뇌운동에 따라 뇌의 나이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두뇌회전이 좀 둔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면, 깜빡깜빡 건망증이 일어난다거나 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라도 두뇌운동을 시작해보자. 무엇이든 읽는 습관을 들이거나 악기나 노래를 배우는 것도 좋다.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면 뇌는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게 된다. 즉 뇌세포의 감소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꾸준한 신체활동도 뇌 건강을 돕는다. 운동을 하면 혈관 속 신경영양인자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뇌는 쓰면 쓸수록 더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뇌혈관질환은 발병하면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지만 알고 보면 그 예방법은 간단하다. 생활 속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과 뇌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