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 융합은 시너지 창출하는 것”

“첨단기술·문화·정보 등이 융합된 지식창출형 미래섬유산업 육성에 연구원이 견인차 역할 할 겁니다”
 
지난 2월 섬유산지 대구 섬유패션의 육성과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패션센터와 봉제센터 통합으로 거듭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통합 2개월째를 맞아 찾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열의로 충만했다.
초대원장 우정구 원장을 만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진로를 들어봤다.
 
“기존의 여성 위주의 패션센터와 남성 위주의 봉제센터가 만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융합의 결과가 아주 좋습니다.”

우 원장은 통합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활발한 분위기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통합 후 두 부서 간 업무 영역의 벤치마킹으로 업무력 향상 여건이 조성되어 원활한 소통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에서도 신진디자이너를 육성해야 합니다. 디자이너의 창작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시와 우리 연구원이 밑바탕이 되어 주어야 큰 디자이너가 나올 수 있습니다.”
 
우 원장은 이번 통합을 통해 한국패션센터 소장 시절 강조했었던 패션센터의 역할과 목표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패션과 봉제를 따로 떼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융합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개도국의 급부상과 쿼터 폐지에 따른 세계 섬유시장의 경쟁심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업체와 환율 상승과 해외 생산 제품의 품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패션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나가는 게 연구원이 할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업체에게 많은 해외 시장 정보를 전달하는 게 우리 연구원의 핵심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이 우리 연구원의 정보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찾아가 정보를 전달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죠.”
 
전문 디자이너들을 발굴, 채용해 트렌드 분석에서 글로벌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구경북 섬유패션 디자인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앞으로도 그 부분을 심화 ·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구에서만 진행되던 트렌드 세미나 형식에서 벗어나 다방면으로 연구원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2011 S/S 트렌드 설명회의 경우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호응이 좋았다.
 
“대구 경북 지역 섬유 패션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하려 합니다. 또 세계 섬유 시장에서 우리 섬유제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 원장은 섬유산업이 첨단기술과 문화, 정보 등이 융합된 지식 창출형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출처 : TIN뉴스-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