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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계가 금융업계의 금리인하를 환영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논평을 내고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한 ‘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 상반기 우리 경제가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침체가 확대됐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도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금리 인하가 소비심리 회복 및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한편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과 금통위의 결정이 우리 경제를 본격적인 성장국면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정책금리 인하 등 실질적인 금융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후속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2009년 연 5.73%에서 올해 6월 3.94%로 1.79%p 내렸고, 대기업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5.61%에서 4.27%로 1.34%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5.65%에서 4.72%로 하락폭(0.93%p)이 세 경제주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작년 말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금융이용 애로사항을 실태 조사한 결과, 자금조달 시 ‘높은 대출금리’(20.2%)를 어려움으로 호소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과거에는 부동산 담보 및 신용보증서 요구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으나 최근에는 높은 대출금리 문제가 더 큰 애로사항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자료출처 : t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