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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김숙래, 이하 KOTERI)의 에코룸(ECOROOM) 기술이 한국 섬유산업의 구원투수로 주목 받고 있다. KOTERI가 독자 개발한 에코룸 기술은 패션소재를 상온에서 염색함으로써 기존 공정으로 생산된 제품 대비 친환경․고품질․저비용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공정 시 70%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기존 염색공정 대비 용폐수를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품질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 원단이 펼쳐진 상태로 염색과 수세가 진행되어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우수하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에너지자원 고갈, 물 부족 등 환경문제는 사회적 이슈다. 따라서 에너지, 용수를 다량 소비하는 섬유산업은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맞추어 세계 대표 패션업체들은 발 빠르게 친환경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월마트는 일찌감치 자사 제품의 30% 이상을 친환경제품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H&M 등은 2020년까지 유해물질을 배출시키지 않겠다고 자발적인 선언까지 했다. 또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위원회도 결성했다. 소비자들의 의식 또한 변화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시대적 요구이다. KOTERI는 일찌감치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고 친환경 전략을 수립했다. 6년 간 총 1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에코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본 기술에 대해 국내 친환경 인증인 녹색인증과 Oeko-tex를 획득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해왔다. KOTERI는 에코룸 기술로 다양한 패션소재를 개발해 최근 5개월 동안 HUGO BOSS, BANANA REPUBLIC, WHBM 등 미국 브랜드 5개사, 일본 브랜드 Dakisada 및 국내 브랜드에 약 50톤의 소재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사업성을 검증했다.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프리미에르 비죵에서 에코룸 소재를 출품, 해외바이어로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과 제조자가 원하는 저비용을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에코룸 소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상담이 쇄도해 지속적인 신규오더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KOTERI는 에코룸 파일럿 생산시설의 재투자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일일 1톤만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국내외 브랜드에 소재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일일 100톤 규모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다. 중국이나 동남아에 대형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KOTERI는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염색기업인 Y사가 투자를 확정한 상태이며, KOTERI는 금년 중 기술이전을 원하는 2~3개 기업에 추가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재를 확대 보급하여 수출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향후에는 경기도에 친환경 섬유소재 네트워크인 에코텍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중 세계 최대의 레이온 생산업체인 CHTC HELON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렌징, 미국면화협회와도 상반기 중 업무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친환경 R&D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된 친환경 소재의 판로개척을 위해 동대문 야드인을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확장해나가는 한편, 중국 광저우의 한국명보와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지역별․브랜드별로 전문 마케팅기업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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