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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벌의 옷이 타 산업의 기술과 만나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거나 패션 액세서리에 국한된 옷의 개념이 컴퓨터와 접목돼 옷을 통해 보고 느끼고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옷에 내장된 칩 하나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암 등의 질병을 미리 검진할 수 있는 헬스케어(Health-Care) 기능까지 접목된 것은 이미 소설 속 이야기는 아니다. 20년 후인 2035년 한국의 경제와 우리의 삶의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형호)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2035년 대한민국 미래 도전기술 20선’을 선정, 발표했다. 특히 미래사회 트랜드를 성장하는 사회, 스마트한 사회,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 사회, 안전한 사회 5개로 설정해 각 후보기술을 선정했다. 입는 기술=즉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y)은 스마트한 사회 트랜드를 선도할 기술로 뽑혔다.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가 융합된 기술이다. 입는 기술에 의해 성능이 향상된 의류나 각종 액세서리는 입는 장치(Wearable device)라고 한다. 입는 기술 시대에는 몸 전체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컴퓨터를 집 안의 벽 속처럼 우리 주변의 곳곳에 설치하는 기술은 말 그대로 컴퓨터가 ‘어디에나 퍼져 있다’는 뜻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이라고 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경, 손목시계, 신발, 옷감 따위의 필수품을 비롯해서 커피 잔이나 돼지고기 조각에까지 장착이 가능한 컴퓨터 태그이다. 태그가 달린 물건은 모두 지능을 갖게 된다. 영리한 물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의 도움 없이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테면 돼지고기에 숨겨둔 컴퓨터 태그는 오븐 안에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고기가 알맞게 익도록 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세계에서는 지능을 가진 물건과 사람 사이의 정보 교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화를 하려면 물건에 내장된 컴퓨터는 사람의 말을 이해해야 하며 사람은 컴퓨터가 내장된 옷을 입어야 한다.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가 필요한 것이다. 사람이 착용한 안경, 손목시계, 허리띠 장식, 옷 단추, 운동화 따위의 입는 장치에 내장된 컴퓨터들은 주변 환경에 설치된 컴퓨터와는 무선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자기들끼리는 인체에 형성되는 통신망인 보디넷(Bodynet)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보디넷을 갖춘 사람들은 피부를 마치 전선처럼 사용하여 피부 접촉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두 사람이 악수하면 한 사람의 몸에서 보디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정보가 건네지므로 서로간의 직장, 전화번호, 취미, 출신 학교 등에 관한 정보를 즉시 교환할 수 있다. 보디넷의 전원은 신발 뒤축에 넣는 발전기로 해결하거나 사람이 걸을 때 몸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충당한다. 암 찾는 옷=건강한 사회 트랜드에서의 사이버 헬스케어 기술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다. - 미래에는 환자가 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벽 스크린을 통해 의사와 상담하게 된다. 스크린에 나타난 주치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당신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게끔 프로그램된 영상일 뿐이다. 가상의사는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므로 질병의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다. 이처럼 환자가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원격진료를 받게 된 것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기술이 발달한 덕분이다. 20년 후에는 만물 인터넷에 연결된 운전자의 옷이 생명을 구해준다. 먼저 운전자의 옷은 구급차를 부르고, 옷에 달려있는 센서가 운전자의 심장박동, 혈압, 호흡 상태를 점검해 병원에 알려준다. 동시에 사고 지점, 상처의 부위와 정도, 운전자의 과거 병력에 관한 자료도 함께 전송된다. 특히 옷에 내장된 개인별 DNA 칩은 수백 개에 불과한 암세포까지 찾아내 암 발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오영호 회장은 “이번 미래 도전기술 선정연구는 공학계 리더들이 바라본 20년 후 한국의 미래 먹을거리 기술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이번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도 공학기술뿐 아니라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이러한 연구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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